굿모닝투자의 아침2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재정절벽 협상에 따라 미국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주요 경제지표들, 특히 심리를 반영하는 ISM 제조업지수가 양호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국증시 상승에 보다 큰 힘을 실어줬다.
지난달 초에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ISM 제조업지수가 12월에는 50.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50.5포인트를 상회했고 특히 전월 49.5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전월치도 상회하면서 1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인 50포인트선을 만회했다.
전반적인 추이를 보면 작년 10월 이후 ISM 제조업지수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력과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기준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추이해왔다.
일단 ISM 제조업지수의 기준선 회복은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 관련 스몰딜로 재정절벽이 현실화를 피했다는 안도감을 갖게 된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를 강화시켜주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SM 제조업지수가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보이기 시작했던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S&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400포인트와 2000포인트선의 상향 돌파 안착에 번번이 실패하는 등 매크로 측면에서 모멘텀 부재로 인해 추가 상승에 한계를 보였다.
그렇지만 ISM 제조업지수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력이 해소됐고 오히려 샌디의 피해복구 수요가 예상되는 건설을 중심으로 고용 부분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ISM 제조업지수는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추이를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에 모멘텀을 강화시켜줄 것이다.
특히 재정절벽 협상이라는 정책적인 이슈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미국 제조업 심리를 지지해줌으로써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의 투자심리를 강화시켜주는 모멘텀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과 관련된 정책이 강화되고 이와 관련된 의지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의 심리에 이 같은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안전판이 되어줄 것이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센티멘탈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ISM 제조업지수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력이 해소됐고 재정절벽 우려감이 이전보다 완화되었다는 점에 힘입어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추이가 가능할 것이다. 다만 ISM 제조업지수가 강력한 상승을 동반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시기상조다. 연말 쇼핑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신규주문이나 생산지수의 부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향후 ISM 제조업지수의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저해하는 두 번째 요인으로는 정치권에서 극적으로 재정절벽 현실화를 저지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앞으로는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나 정부부채 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 이와 관련된 정치권의 논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상승 정도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세계경제의 성장속도 둔화 가능성도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강력한 상승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주에 공개된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지수와 ISM 제조업지수를 보면 중국 PMI제조업지수는 50.6포인트를 12월에 기록함으로써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포인트선을 넘어서 중국 제조업경기가 작년 8월에 바닥을 확인하고 개선되고 있음을 분명히 시사해주고 있지만 그 결과치가 11월과 동일해 중국 제조업경기의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망을 근거로 보면 향후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GDP 성장률 선행하거나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ISM 제조업지수가 급격한 상승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작년 3분기의 +3.1%를 기록한 미국 GDP 성장률도 4분기에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ISM 제조업지수를 고려하면 이달에 시작될 미국의 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영향력도 증시에 강력한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높은 설명력을 보여주고 있고 ISM 제조업지수가 단기간 내에 강하게 상승하기 어렵다는 점, 그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곧 개막될 미국의 4분기 어닝 시즌이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재정절벽 협상에 따라 미국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주요 경제지표들, 특히 심리를 반영하는 ISM 제조업지수가 양호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국증시 상승에 보다 큰 힘을 실어줬다.
지난달 초에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ISM 제조업지수가 12월에는 50.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50.5포인트를 상회했고 특히 전월 49.5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전월치도 상회하면서 1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인 50포인트선을 만회했다.
전반적인 추이를 보면 작년 10월 이후 ISM 제조업지수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력과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기준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추이해왔다.
일단 ISM 제조업지수의 기준선 회복은 미국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 관련 스몰딜로 재정절벽이 현실화를 피했다는 안도감을 갖게 된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를 강화시켜주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SM 제조업지수가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보이기 시작했던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S&P500지수와 코스피는 각각 1400포인트와 2000포인트선의 상향 돌파 안착에 번번이 실패하는 등 매크로 측면에서 모멘텀 부재로 인해 추가 상승에 한계를 보였다.
그렇지만 ISM 제조업지수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력이 해소됐고 오히려 샌디의 피해복구 수요가 예상되는 건설을 중심으로 고용 부분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ISM 제조업지수는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추이를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에 모멘텀을 강화시켜줄 것이다.
특히 재정절벽 협상이라는 정책적인 이슈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미국 제조업 심리를 지지해줌으로써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의 투자심리를 강화시켜주는 모멘텀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더욱이 미국 연준의 경기부양과 관련된 정책이 강화되고 이와 관련된 의지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의 심리에 이 같은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안전판이 되어줄 것이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센티멘탈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ISM 제조업지수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력이 해소됐고 재정절벽 우려감이 이전보다 완화되었다는 점에 힘입어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추이가 가능할 것이다. 다만 ISM 제조업지수가 강력한 상승을 동반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시기상조다. 연말 쇼핑시즌이 종료됨에 따라 신규주문이나 생산지수의 부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향후 ISM 제조업지수의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저해하는 두 번째 요인으로는 정치권에서 극적으로 재정절벽 현실화를 저지하는 것에 성공했지만 앞으로는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나 정부부채 한도 상향 조정과 관련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 이와 관련된 정치권의 논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상승 정도를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세계경제의 성장속도 둔화 가능성도 미국 ISM 제조업지수의 강력한 상승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이다. 실제로 지난주에 공개된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지수와 ISM 제조업지수를 보면 중국 PMI제조업지수는 50.6포인트를 12월에 기록함으로써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포인트선을 넘어서 중국 제조업경기가 작년 8월에 바닥을 확인하고 개선되고 있음을 분명히 시사해주고 있지만 그 결과치가 11월과 동일해 중국 제조업경기의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망을 근거로 보면 향후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시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GDP 성장률 선행하거나 동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ISM 제조업지수가 급격한 상승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작년 3분기의 +3.1%를 기록한 미국 GDP 성장률도 4분기에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ISM 제조업지수를 고려하면 이달에 시작될 미국의 4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영향력도 증시에 강력한 모멘텀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높은 설명력을 보여주고 있고 ISM 제조업지수가 단기간 내에 강하게 상승하기 어렵다는 점, 그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곧 개막될 미국의 4분기 어닝 시즌이 전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