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매수 지속 관건..건설-금융-철강주 집중"

입력 2013-01-04 09:24  

출발 증시특급 1부 - 하진태의 메이저 공략주



하나대투증권 하진태 > 시장은 힘이 있는 자에 의해 움직인다. 상반기 동안 기관과 외국인, 개인들이 매수한 상위 10종목에 대해 수익률을 비교한 자료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항상 개인투자자들의 10종목 매수 중 7~8종목에는 유독 마이너스가 많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수한 종목군들의 수익이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형태, 변화 등을 놓치고 과거의 흐름이나 과거의 집계들을 가지고 머물러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종목군들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수익률을 따라가보자.

최근 1개월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바닥권에서 2000포인트까지 한 번 도달한 상황이다. 최근 한 달을 비교해보면 기관이 1500억 정도를 매수했기 때문에 종목 교체 수준이다. 외국인들이 무려 3조 5000억을 매수했으며 12월 한 달 동안 이틀만 매도하고 계속 매수를 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의 특징을 보면 단연코 삼성전자를 매수했다. 1조 1000억 정도를 매수해 급등이 나타났다.

그와 더불어 LG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IT 대표주들까지 매수한 것을 볼 수 있다. 또 낙폭과대주도 매수를 했다. 화학, 건설, 조선, 은행을 각각 2000억 정도씩 매수했다. 역시 낙폭과대주들의 급등이 좋았다. 반면 자동차에서는 기아차현대모비스는 매수를 하고 현대차는 약간 매도했지만 현재 조정이 깊어지고 있다.

기관의 매수 특징이 눈에 띈다. 지수 ETF를 많이 건드렸다. 코덱스, 인버스의 경우 하락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장이 상승한다는 생각으로 매도한 것은 이해가 되는데 코덱스200을 매수했다. 이는 지수와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다. 반면 코덱스 200보다 2배 정도 변동성이 나오는 코덱스 레버리지를 무려 4280억 정도 집중적으로 매수해 시장의 흐름이 확실히 상방향으로 간다는 부분에 상당히 많이 투자했다.

그 부분을 많이 눈여겨봤다면 지수 상승에 동참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관들도 은행과 증권주를 낙폭과대주로 함께 편입했고 조선주 역시 마찬가지였다. 외국인들이 화학, 건설을 한 반면 기관들은 철강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또 자동차는 많이 매도를 하면서 자동차주들은 한동안 힘들 것이고 지수는 올라가는, 낙폭과대주 위주로 올라가는 부분에 공통점이 나타났다.

지난 한 주에는 특징이 있었다. 배당 관련해서도 주목할 수 있고 윈도우 드레싱 성격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12월 넷째 주에는 기관이 4900억을 해 윈도우 드레싱이 상당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기관은 2600억 정도다. 외국인은 IT와 자동차를 매수했고 자동차 중 현대차는 매도했고 지수를 매도했다. 기관 역시 지수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했고 자동차를 매도했다.

1월 2일의 경우 재정절벽에 대한 해소의 이슈로 올랐기 때문에 제외하고 조정이 나왔던 어제 과연 어떤 변화가 있었고 그것이 1월 시장 이후의 흐름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해 살펴보자. 어제 외국인들은 KB금융, 한국전력, 삼성SDI 등을 매수했고 그리 크지는 않았다. 그리고 셀트리온, 윈스테크넷, 비아트론 같은 코스닥 종목들을 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이 갈린 부분이 있다. 기관은 OCI를 많이 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OCI와 한화케미칼을 매도해 태양광에서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엇갈린 측면을 볼 수 있다. 기관은 계속해서 철강주인 포스코를 지속해 매수하고 있고 금융주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증권하나금융지주에서 철강, 은행, 증권 등을 연속 매수했다. 네패스, 테라세미콘, 컴투스 등의 종목도 매수를 했다.

결국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종목을 보면 게임 종목군들이 자주 보인다. 결국 외국인들은 컴투스 매도, 기관은 게임빌을 매도한 측면이 있다. 여러 측면으로 보면 어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에 주춤하는 반면 기관이 삼성전자를 많이 매도해 조정폭이 컸다. 이제부터 주목할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해 매매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화학주들을 매수하는데 그중 LG화학을 지속적으로 매수했다.

또 어제는 기관까지 동참해 매수를 했다. 그리고 SK하이닉스와 LG전자 등 IT 대표주들은 지속해서 매수를 하고 있다. 그리고 대림산업도 보인다. 동반 매수종목 중 특징종이 있었다. OLED TV와 더불어 덕산하이메탈에 매수가 많이 들어왔다. 이틀 연속 기관과 외국인들이 동반 매수했던 종목이다. 또 LED의 대표주인 서울반도체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동반 매도 종목에는 특징이 있다. 어제 자동차주가 상당히 많이 하락한 것은 기관과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덱스 레버리지를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해서 매도했다. 계속 매수했던 부분을 매도했다는 것은 하루짜리냐, 연속해서 나오는 것이냐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파라다이스는 첫 날 매수를 했다가 어제는 동반으로 매도를 했던 특징이 나오고 있다. 결론은 IT 2등주는 매수를 하고 태양광은 매도, 게임주는 매도해야 한다.

뱅가드도 문제지만 정말 문제는 프로그램 매수 전략으로 본다. 베이시스가 2.28로 굉장히 콘뎅고가 높다. 어느 순간에 선물을 내리꽂으면 상당히 매물화될 수 있어 더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언급하는 것이 기관과 외국인, 특히 기관의 코덱스 레버리지 청산에 대한 부분이다. 어제 하루가 시작이냐, 아니면 하루짜리냐를 계속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음 주에는 이벤트가 두 가지 있다. 우선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다. 작년 4분기에 애플과의 소송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옵션만기일이 있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들이 양매수 포지션을 취했다는 것에 집중하자. 그것은 어떻게 보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 위, 아래, 양쪽 모두 준비를 해놓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건설, 금융, 철강 같은 종목군에 집중하자. IT 대표주로는 SK하이닉스가 눈에 띄며 건설과 증권주들은 상방향으로 간다면 견인차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 관련주도 하루 정도 더 빠지면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에 있다. 결과적으로 1분기 고점이 1월에 잠깐 나왔다가 조정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에 대한 준비 과정을 염두에 두면서 매매 전략을 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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