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 2013서 차세대TV시장 주도권 경쟁

입력 2013-0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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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시각으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3이 열립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세계 차세대 TV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계 TV 시장 1위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110인치와 85인치 울트라HD TV를 선보입니다.

110인치 울트라HD TV는 55인치 TV 4대를 합친 크기로 지금까지 나온 울트라HD TV 중 가장 큽니다.

또 최근 삼성전자가 블로그에서 `TV 디자인의 진정한 혁신을 예고하다`라는 설명과 함께 이미지만 공개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스마트TV F시리즈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새로워진 스마트TV 플랫폼인 `스마트 허브`와 TV 교체 없이 스마트TV를 업그레이드 해 주는 `에볼루션 키트` 등을 선보이며 스마트TV 시장을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프리미엄 모니터와 노트북 신제품,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 등의 제품을 대거 내놓습니다.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를 출시한 LG전자는 OLED TV와 울트라HD TV를 전시합니다.

지난해 출시한 84인치 울트라HD TV뿐만 아니라 55인치와 65인치 제품 등 다양한 크기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에 한 발 앞선 차세대 TV 시장진입의 여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를 탑재한 2013년형 시네마3D 스마트 TV와 보이스 서치 기능을 강화한 구글TV, 100인치 풀HD급 고해상도 화질의 시네마 빔TV 등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CES에서는 신제품 경쟁과 함께 각 사 경영진들의 장외 경쟁도 뜨거울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승진 이후 첫 공식행사로 CES 참석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입니다.

삼성전자에서는 또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소비자가전부문 사장, 우남성 시스템 LSI사업부장 등 LG전자에서는 구본준 부회장을 필두로 안승권 최고기술책임자,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 사장 등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석합니다.

올해 47회째를 맞는 CES에는 3천여개 업체가 참석합니다.

매년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한해 IT와 가전제품의 향방을 볼 수 있는 전자업계 최대 행사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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