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엔화 약세 한계 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일본 엔화의 약세 기조에 대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16일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일본이 현재 추구하고 있는 정책(엔화 약세 유도)이 얼마나 지속될 지 의구심이 든다"며 "일본 엔화의 약세 기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총재는 현재의 원화 강세가 과거에 비해서는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한편에서는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외환 건전성 조치 등 규제 정책을 통해 환율이 일정 변동폭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