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건설경기 회복..수혜주는?”

입력 2013-01-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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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현대증권 김경환 >
2013년 부동산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규제 정책은 계속 유지되고 있지만 실수요가 들어오면서 2012년 대비 2013년에 많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최근 70개 대도시 기준 54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계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고 판매 목표도 부동산 업체들이 계속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4월 중국이 규제를 강화한 이후 거의 2년 넘게 조정을 거친 후 작년 3분기 이후부터 중국 주택판매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주택 판매가 증가한 것은 캐시플로우가 좋아지면서 기업들이 건설경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건설투자는 판매나 가격 대비 아직은 약세다. 즉 신규착공에 나서는 것은 아니고 기존 채권 위주로 건설경기가 조금씩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주택 재고량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의 건설경기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직 긍정적으로 살아났다고 보기 어렵다. 현재 시황이 살아난 것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건설경기 중심으로 수요가 잡힐 것이다. 상반기는 중국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히 제한된다.

12월에 51.5가 나왔는데 1월 속보치 역시 51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 크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고 횡보 정도로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1, 2월에 PMI는 계절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인다. 특히 1월보다는 2월에 주로 조정이 있었기 때문에 2월 지수의 낙폭이 1월 대비 크다. 반면 12월과 1월로 넘어올 때는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그러므로 계절성 우려는 있지만 큰 걱정은 없고 1월에 51.5 수준에 육박하는 정도로 발표될 것이다.

중국은 매크로 측면에서 2월을 공백기로 본다. 중국의 도시화 정책 발표나 춘절 연휴 관련된 국내 중국 관광객이나 소비 관련주에는 영향이 있겠지만 PMI를 제외한 지표들은 2월에 공백기를 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보수적인 입장이다.

기본적으로 2월은 공백기이지만 2분기까지 중국경기 자체는 상승 트렌드를 탈 것이다. 다만 1, 2월에 중국지표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3월이 되어야 경기의 반등 등을 감안할 수 있기 때문에 공백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반면 중국의 올해 정책을 관통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화 관련된 것이다. 그것을 세부적으로 보면 최근 춘절이나 연휴 효과 등이 많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소비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 인바운드 중국 소비 관련주, 혹은 도시화 세부안이 나오겠지만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건설과 인프라보다는 오히려 일반적인 유통이나 음식료 같은 소비주, 제약이나 화장품 같은 소비 관련주를 추천한다. 한 달 정도는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맞고 2분기에도 역시 소비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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