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시, 불투명 경영환경 속 자율공시 급감

입력 2013-01-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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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투명한 경영 환경 요인으로 국내 상장 기업의 자율공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2012년 코스피시장의 자율공시는 기업들의 보수적인 경영전략의 영향으로 18.3%가 줄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13.7%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황조회공시 역시 감소한 가운데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투자위축으로 현금확보 관련공시나 회생절차, 은행 공동관리 관련 수시공시(1.1%)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부실한계기업의 지속적 퇴출로 소송 관련 건수가 -51.5%로 가장 많이 줄었고 최대주주변경(-36.1%), 임직원횡령(-31.1%), 대표이사변경(-13.0%) 등 시장건전성 저해 공시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업황·경기부진에 따른 유동성악화로 코스닥 내 금융기관 공동관리 공시는 1천1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3천649건으로 작년보다 0.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는 1만5천673건으로 12.5%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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