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분기 영업익 720억 원 '흑자전환'

입력 2013-01-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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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유플러스가 조금 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LG유플러스가 지난 4분기 매출 2조7천억 원과 영업이익 720억 원, 110억 원의 당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3분기에 비해 일부(-2.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쟁사들과의 과도한 보조금 경쟁 속에서도 지난해 최초로 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업계 내에서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마케팅 비용 감소와 LTE 효과에 힘입은 가입자 수 증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고 있는 상태지만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데 따른 실적 개선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영업정지 순서가 SK텔레콤으로 넘어가는 만큼 LTE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내세운 LG유플러스로의 가입자 이동도 예상됩니다.

다음 달 초에는 경쟁사들도 잇따라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증권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 역시 소폭 개선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이 일부 부담이긴 하지만 3분기 정점에 달했던 보조금 경쟁이 잠잠해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통신사들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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