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기.. 디커플링 해소 기대”

입력 2013-01-30 14:16  

성공투자 오후증시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소비자 기대지수는 컨퍼런스 보드가 매년 5000가구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행해 발표하는 지표인데 이 지표는 현재 경기수준, 6개월 후의 경기고용, 소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지표화했기 때문에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을 보여줄 수 있어 상당히 중요한 지수다. 그런데 전달보다 크게 악화된 58.6으로 발표됐고 구직이 어렵다는 응답이 36.15에서 37.7%로 높아지면서 재정절벽 협상에서 합의한 급여소득세 인상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고용에 불안을 보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소비자의 만족도나 행복도가 높으면 쇼핑이나 여행, 투자 등에 대한 지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기업경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결국 이로 인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되는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소비지출이 경제의 총 수요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의 기대가 하락하면 워싱턴 정가나 월스트리트에서 경고음을 올리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피는 지표 중 하나다.

미시건대학에서 하는 소비자 심리지수는 가계의 재정에 중점을 두는 반면 어제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노동에 중점을 둬 경기에 느리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지수보다 중요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이번 재정절벽 협상 이후 급여소득세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심리적인 설문조사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것을 파악하기 보다 추세를 통한 흐름을 봐야 하는 지표다. 그러므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12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에 대한 조기종결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이번 FOMC 회의에 대해 이에 대한 어떤 발표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이렇게 소비자 기대지수의 급여소득세로 인한 위축은 결국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종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여지를 위축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고 소비자 기대지수도 하락하는 모습 속에서 양적완화 조기 종결 이야기를 하기에는 연준 위원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시장은 결국 양적완화 조기종결 이슈로부터 일정 정도 해소될 여겨진다.

중국, 유로존, 미국 등의 경기회복시기라는 점에서 중기적인 흐름으로 경기회복 초기 업종들인 증권, 은행, 건설, 석유화학, 소재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우리 시장에 영향을 줘 글로벌 시장과 디커플링을 강화시켰던 뱅가드 이슈는 초기에만 영향을 줄 수 있는 흐름이었고 환율도 1050원대를 바닥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런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도 일정 정도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디커플링은 점차 해소될 가능성을 인식하고 장에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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