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나로호 발사성공 기술력 확인"

입력 2013-01-30 18:33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Ι)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2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나로호 발사대시스템 공사를 수주, 공정기술의 75% 이상을 국산화한 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설비인 ‘이렉터’ 제작에 수십 년간 쌓아온 용접기술을 활용, 공정을 단순화시키고 품질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제작방식은 사다리처럼 생긴 이렉터의 양끝 빔 사이의 다양한 연결 구조물을 볼트로 조립하는 등 공정이 복잡했지만, 현대중공업은 일체형으로 제작하면서 품질은 높이고 중량은 가볍게 해 제작일정을 30% 가량 줄였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발사대 아래 지하 3층 규모의 발사동은 섭씨 영하 196도의 극저온을 견디는 추진제공급설비 등 연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발사 시 섭씨 3,000도에 달하는 초고온의 화염을 견뎌낼 수 있는 최첨단 플랜트 기술이 응집돼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핵융합연구개발장치, 국제핵융합장치 등 플랜트 전기전자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으로 R&D사업의 강점과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발사대 건설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 중인 KSLV-2 사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 2009년에는 나로호우주센터의 발사대와 발사장 주요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기술지원에 나선 러시아 측이 현대중공업에 해외 발사대시스템 공사 참여를 제의하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관련해 국가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향상에 더욱 주력해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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