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전력예비율 22% 확충"

입력 2013-01-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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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력수요관리와 전원믹스 등의 내용을 담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오는 2027년까지 전력예비율을 22%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전력수급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석탄과 LNG 설비 등을 늘려 전력 예비율을 22%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석탄과 LNG를 이용한 화력발전 설비 1천580만KW, 신재생설비 456만KW를 확대하는 등 모두 3천만KW의 발전설비를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LNG 발전소는 2015년 12월부터 2017년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506만㎾ 규모의 시설이 신규로 들어섭니다.

석탄 발전소도 2018년 6월부터 2020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모두 1074만㎾의 발전 시설이 건설됩니다.

신재생발전의 경우 발전량은 12%로 확대하고, 발전설비 비중도 2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정승일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신재생에너지는 피크기여도가 낮습니다. 필요할 때 발전량이 안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효용량이라는 개념을 적용했습니다. 456만KW 설비를 반영했고요."

반면, 원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미검증 부품 논란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어서 건설 계획 확정을 유보했습니다.

이번 원전사업 신청자 가운데 한수원은 2027년까지 강원도 삼척과 경북 영덕에 150만㎾급 2기씩을 건설하기 위해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민간사업자인 포스코 건설의 경우 지난해 7월 강원도 삼척에 140만㎾ 원전 2기를 짓겠다며 건설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부지 적정성 문제로 검토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확정되면 향후 원전에 대한 여론을 반영해 원전 추가 건설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

만일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으면 화력발전 용량을 늘릴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탄소 배출량이 늘고 전력 생산 비용이 높아질 수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1일 오후 3시 한전에서 공청회를 열기로 했지만, 사실상 정책을 확정하고 공청회를 개최하다보니 `밀실행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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