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특허戰' 슈퍼볼 광고로 풍자 '눈길'

입력 2013-02-01 10:12   수정 2013-02-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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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이를 풍자한 삼성의 슈퍼볼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재판부는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지난해 6월, 1심 법원에서 갤럭시 넥서스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내린 이후 지난해 10월 항소 법원이 거꾸로 삼성의 편을 들어주면서 상황이 반전됐는데 이번에도 애플의 재검토 요청에 또 삼성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삼성 측은 31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애플을 겨냥한 듯한 슈퍼볼 광고를 공개했다. 걸핏하면 소송을 제기하는 애플을 빗대 풍자한 광고를 본 미국 네티즌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기각 결정을 받아냄에 따라 최소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갤럭시 넥서스를 계속 판매할 수 있게 되는 등 전 세계 주요법원에서 애플과 벌이고 있는 특허전쟁에서 또 한 번의 중요한 승리를 얻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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