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의 마지막 희망은 모발이식

입력 2013-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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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탈모 환자의 비율이 1.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젊은 층의 탈모 환자가 60퍼센트에 달하고, 여성 탈모의 비율도 1.7배나 증가했다.

비율로 살펴보면, 여성이 45퍼센트, 소아·청소년 탈모가 15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하니, 이제 탈모는 성별과 나이 구분 없이 전 인구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 되었다.

특히 젊은 층에 발생하는 탈모는 외모에 대한 심각한 콤플렉스로 작용하고, 탈모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탈모가 악화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이어질 수도 있다. 보통 자가 치료법, 민간요법을 통해 효과를 보려고 하다가 더 심해져서 제일 마지막으로 찾는 수단이 바로 모발이식이다.

이러한 비의학적인 치료법들은 탈모의 조기치료를 늦추기 때문에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초기에는 약물과 두피주사치료 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나 탈모의 증상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면 정확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기 위하여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을 결정하기 전 환자의 성별, 이식모수, 두피의 특성, 탈모의 정도, 헤어스타일, 피부의 탄력성 등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여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은 현존하는 탈모치료법 중 이미 탈모가 진행된 부위를 회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자가 모발이식술이라고도 하며 자신의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우리 몸의 모발은 신체 다른 부위에 옮겨 심더라도 원래의 성질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특성이 있으므로 후두부에 있는 모발을 옮겨 심어도 대머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방법으로써 남성형 탈모증뿐 아니라 수염, 눈썹, 화상이나 사고로 인한 흉터, 외음부 무모증 그리고 넓은 이마의 헤어라인 교정에서 시술할 수 있다.

또한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의 모발을 이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번 이식된 모발은 다시 빠지지 않고 평생 유지된다.

병원 선택 시에는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인지, 전문의가 직접 디자인과 예상 이식모를 알려 주는지, 수술의 전 과정을 의사가 집도하는지를 체크하여 수술을 결정해야만 가장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모발이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발이식 수술의 방법은 주로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눠지는데, 환자의 두피상태와 탈모 진행상황에 따라 수술방법을 결정짓게 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환자 맞춤형 모발이식’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나성형외과 박재현 원장은 “몇몇 환자들이 타 병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모발이식을 받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2차 수술을 하고자 찾아 오시는 분들이 많다” 며 “모발이식은 단순히 간단한 수술이 아니라 의사의 노하우와 미적 감각이 따라야만 성공적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이기 때문에 2차 수술을 면하기 위해서는 모발이식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가 수술의 전 과정을 100% 집도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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