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이탈리아 `불안` VS ECB 회의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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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7 07:05  

[글로벌 이슈&이슈] 이탈리아 `불안` VS ECB 회의 `관망`

<앵커>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간 6일 글로벌 증시는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총선거를 앞둔 이탈리아의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부패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민주당 대표와 격차를 좁히면서 3주 뒤 총선 결과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긴축정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 온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앞으로 정권을 잡아 이탈리아의 긴축정책에 제동을 걸 것이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와 S&P500지수 소폭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홀로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증시는 독일과 프랑스가 1% 넘게 밀렸고 영국은 기업 호실적에 힘입어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독일의 제조업 수주가 유로존 수요 개선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유로존이 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빈부격차를 줄이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민소득을 오는 2020년까지 2010년의 두 배로 늘리고 저소득층 소득을 끌어올릴 방안을 담은 소득분배개혁안을 마련했습니다.



외환시장에 투자하는 헤지펀드의 투자수익률이 지난 2011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일본의 엔저 정책이 글로벌 환율전쟁을 촉발하며 유럽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로존 1, 2위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화 가치 절하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본 아베 정권의 통화정책에 마지못해 응했던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조기 사임을 결정함에 따라 아베 정권의 돈풀기 공세가 더 거세질 것이란 전망에 달러당 엔화값이 3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해외시장에서 일본 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원화 가치 상승의 역풍에 노출되는 등 환시세의 고민으로 일본과의 입장이 역전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은행 총재 조기 사퇴 발표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조기 사퇴를 발표하면서 엔ㆍ달러 환율과 일본증시가 폭등했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와 의견 대립을 보여 온 시라카와 총재의 조기 사임으로 `아베노믹스`에 이바지 할 일본은행의 통화완화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ㆍ달러 환율은 94엔을 돌파했고 주가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뛰어올랐습니다.



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장 중 한때 달러당 94.07엔까지 급락해 지난 2010년 5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엔저에 속도가 붙으면서 증시도 폭등했는데요.



닛케이지수는 3% 넘게 급등하며 지난 2008년 9월 이후 5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일본금융시장이 들썩인 것은 아베의 양적완화 정책에 내심 반대해 온 시라카와 총재가 일찌감치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아베 정권이 한층 과감한 양적완화 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팽배해졌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정부가 후임자를 찾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공격적 통화정책을 채택할 사람을 후임 총재에 지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향후 엔화 환율과 일본 증시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기자>



네, 시장에서는 아베노믹스의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엔저가 한층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특히 최근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이 "엔화가치가 달러당 100엔까지 떨어져도 문제없다"고 말하는 등 정부가 달러당 100엔까지는 엔저를 용인할 것임을 시사해 시장의 눈높이도 한 단계 낮아진 상태입니다.



바클레이스의 한 외환전략가는 "달러당 환율이 6개월 안에 96엔까지 상승할 것이며 올해 안에 100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일부에서는 신임 총재가 취임하기 전인 오는 3월 말까지 달러당 100엔을 찍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양적완화와 엔저 지속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면서 증시전망도 장밋빛 일색인데요.



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으로서는 증시 상승세가 꺾일 요인이 없다"며 "엔저 흐름이 유지되면서 달러당 95엔대로 진입하면 다음 달 말쯤 닛케이지수가 1만2천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씁니다.



하지만 아베노믹스에 과도하게 힘이 실리는 데 대한 우려의 시선도 커지고 있는데요.



로버트 새뮤얼슨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는 "일본 경기부양책의 기본 요소인 막대한 재정적자와 초저금리는 한계를 갖는 자멸적인 정책"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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