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득세 감면 연장.. 부동산 회복 마중물 될까”

입력 2013-02-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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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 박상연 > 결론적으로 일시적인 반등 효과는 나올 수 있지만 그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부동산시장에 대해 보수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 실제 작년과 같은 경우 취득세 감면 조치 시행 이후 일시적으로 거래량 반등을 보였지만 매매 가격 하락세는 7개월 간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므로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신정부의 정책을 보면 기본적으로 하우스푸어 및 임대주택 공급에 중점을 둔 주거복지 위주의 정책 기조가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보다는 정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급반등되는 주택시장과 관련한 정책이 나오기는 어렵다.

주택시장이 저점에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기에는 힘들다고 본다.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정책의 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시행지표를 보면 주택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매매 수요가 여전히 전월세로 머물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에 의미 있는 반등은 어려우며 침체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인 업황을 보면 국내의 주택시장 침체와 공공물량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건설회사들이 성장을 집중하고 있는 해외의 경우 외형성장은 가능하지만 과거 저가로 수주했던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올해까지 본격화될 예정이다. 그러므로 이익 성장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지금 건설사들이 내부 비용의 감축 노력과 함께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년에는 의미 있는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해외시장에 강점을 보이는 업체들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다. 올해 건설업종의 투자 포인트는 과거 중동지역의 저가 수주 물량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만큼 첫 번째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한 업체, 두 번째로 수익성이 양호한 비중동 지역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러므로 올해 차별화된 이익 성장이 전망되는 현대건설, 삼성물산을 선호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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