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재매각‥한화·교보 '눈독'

입력 2013-02-07 16:05  

<앵커> 지난해 KB금융지주로의 인수가 불발된 ING생명 매각건이 재차 부상하고 있습니다.

ING생명 인수 후보군으로 사모펀드를 비롯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금융지주가 인수에 공을 들이다 실패했던 ING생명의 매각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ING그룹은 KB금융지주와 인수가격을 놓고 막판 협상을 마무리했지만, KB금융지주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된 후 2달만에 재매각 추진에 속도를 내는 것입니다.

ING그룹은 라드피어스 보험부문 대표가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다음 달까지 재매각이나 기업공개 등을 포함한 그룹 내부의 최종 결정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ING생명의 매각가격은 KB금융지주의 협상을 비춰볼 때 2조 2천억원에서 2조 4천억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이 ING생명 인수 후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사모투자(PE)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ING그룹측과 ING생명 인수를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생보업계 2위 자리를 지키거나 탈환하기 위해 ING생명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이 ING생명을 인수할 경우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할 수 있는 반면, 교보생명이 인수할 경우 10년만에 업계 2위로의 재도약이 가능해집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ING생명 매각 추진 당시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한화생명의 경우 지난해 ING생명 아시아태평양 법인 인수를 추진했지만, 김승연 회장의 법정구속 여파로 중단한 바 있습니다.

교보생명도 매각 가격이 적정할 경우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KB금융지주 이사회의 반란으로 매각이 불발됐던 ING생명의 재매각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국내 생보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킬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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