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국지전 초읽기?..."실전준비 포착"

입력 2013-02-10 13:08  

중·일 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이 최근 `레이더 조사(照射)` 논란으로 한층 고조된 가운데 중국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대만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동방일보 등 중화권 매체를 인용, 센카쿠와 가까운 중국 동해안 푸젠(福建)과 저장(浙江)성 일대에서 최근 중국 육군과 공군,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 등 기동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일 갈등 상황이 국지적인 전쟁이 발발할 임계점에 접근했다고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푸젠성 난안시 308 지방도에선 포병 부대가 실전 대비 훈련을 벌였다. 3∼6일에는 푸젠성 샤먼, 장저우, 후저우 등에서 대규모 부대 이동이 확인됐다. 당시 100여 대의 군용 차량과 장갑차, 대포 등이 도로를 장악했다. 샤먼에서는 이 같은 부대 이동으로 10여㎞가량 도로 정체가 발생하는 장면이 나타났다. 후베이(湖北)성 스옌시에서도 탱크 행렬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주민이 우려를 표시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센카쿠 일대에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 국지적인 전쟁이 발생한다면 푸젠과 저장성은 가장 중요한 병참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지난 4일 란저우(蘭州)군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사투쟁 준비를 강화하고 전쟁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도 사설 등에서 "중국은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해 절대 입장을 바꿀 수 없으며, 전쟁을 한다면 이길 준비를 마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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