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제친 러시아 검색엔진...자국 인터넷 성장 영향

입력 2013-02-12 09:39   수정 2013-0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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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검색엔진 얀덱스(Yandex)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을 제치고 세계 4위의 검색엔진의 자리에 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가 검색 횟수를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시장점유율 62%를 차지한 구글이었다. 그 뒤를 중국의 바이두(8.2%), 야후(4.9%), 얀덱스(2.8%), MS(2.5%) 등이 이었다. 얀덱스는 러시아 현지시장에서 62%의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구글은 26%에 그쳤다. 또 카자흐스탄과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1년에는 터키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신문은 얀덱스 영어판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모스크바 얀덱스 본사, 얀덱스 홈페이지 캡처)

얀덱스는 2007년 말 10대 온라인 서비스에 진입했고 작년 11월 처음으로 MS의 빙을 넘어섰다. 2011년에는 나스닥시장 상장에도 성공했다. 유럽 IT매체인 테크위크유럽은 얀덱스의 성장세는 러시아의 인터넷 급성장세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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