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 글로벌 증시 관망세..방어적 접근”

입력 2013-02-12 14:05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대부분의 해외 언론은 특별한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전하고 있다. 핵실험장 근처에서 인공지진이 있었다는 CNN의 속보가 있었고 AFP나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은 인공 지진이 감지됐고 핵실험의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 핵실험이라는 보도에 그치는 모습이다. 오히려 이러한 부분보다 베네딕토 교황의 퇴임이 주를 이루고 있어 뉴스에서 한발 물러난 속보로 처리되고 있는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이후 첫 국정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이야기하는 연두교서 연설이다. 각 해외언론에서는 시퀘스터, 부채한도 등과 함께 전반적인 경기에 관한 연설을 할 것인데 특히 교육, 이민, 에너지 관련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것이다. 지난 금요일 시퀘스터 관련 빅딜을 의회에 제안한 오바마 대통령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인데 이러한 흐름은 결국 시장의 큰 흐름을 결정할 주요한 흐름이라 이번 주의 가장 중요한 이슈다.

또한 이번 북한에서의 지진이 세 번째 핵실험이고 성공을 했다면 지난번 인공위성 성공에 이어 핵탄두의 기술적 진보가 일어날 수 있어 오바마의 연두교서에서 이에 관한 발언이 있을 것이다. 결국 지금은 특별한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번 이슈로 북미 대화에 대한 부분이 나올지, 북미 간 냉각이 진행될지 여부를 살펴보면서 주의 깊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주에는 그동안 우리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엔화의 흐름을 결정할 두 가지 회의가 준비되어 있다. 오늘까지 유로존, EU 재무장관회의가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주 후반에 있을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가 있다. 일본 아베로부터 촉발된 글로벌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이 두 가지 회의에서 엔화, 유로화에 관련한 우려감을 제기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관심이 간다.

다만 지난번 ECB 통화정책회의나 드라기 총재, 바이크만 독일 중앙은행총재가 유로화는 실질환율이 장기평균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려감은 없다는 식의 발언이 있었다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결국 이러한 환율전쟁은 무역분쟁으로 이어져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공조를 이어갔던 글로벌 경제주체들이 흔들리게 되면서 우려감이 커질 수 있어 관심이 크다. 이러한 엔화 약세는 우리 수출에도 영향을 줘 향후 GDP의 하향 조정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한다.

이번 주는 오바마의 연두교서로 인한 업종들의 희비가 갈리며 시장에 변화를 줄 것이고 여기에 G20 재무장관회의 등이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환율의 흐름을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이런 글로벌적인 이슈보다 우리 시장은 내부적인 이슈, 즉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한 프로그램 매도를 통한 뱅가드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고 금통위의 정책 변화로 환율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 등이 관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인 큰 흐름은 글로벌이슈를 봐야 하지만 단기적인 대응은 외국인 선물매매 동향과 더불어 프로그램 흐름에 연동해 장에 대응해야 한다. 장기적인 투자자들은 월요일에 발표된 OECD 경기선행지수의 흐름이 지속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기인해 경기민감주, 경기회복 초기 업종인 금융, 건설, 에너지, IT에 대한 저점 매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물론 적극적인 흐름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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