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속 이틀째 상승‥만기일 충격 없어

<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금통위 금리 동결과 옵션만기일이 겹쳤는데 코스피는 큰 변동없이 거래를 마쳤군요. 자세한 시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에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한산한 거래 속에 어제보다 3.54포인트 0.18% 오른 1천979.61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보합권을 오르내리던 주가는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소폭 반등했습니다.

금통위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시장은 동결소식이 전해진 뒤 반짝 상승했을 뿐 별다른 영향을 받지 못했습니다.

두 이벤트에 대한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주식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소폭 감소한 3조3천억원에 그쳤습니다.

개인이 1천2백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은 연기금과 금융투자업계 매수세에 힘입어 3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이 1.1%, 섬유의복은 0.95% 올랐고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운송장비는 0.2~0.6%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보합권을 헤매다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며 소폭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2% 올라 150만원을 코앞에 뒀고,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등도 소폭 올랐습니다.

<앵커>

2월 옵션만기일이었는데 이 역시 큰 충격을 주지는 못한 모양이군요.

<기자>

지난해 배당을 노리고 들어온 차익매수 잔고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외국인을 포함한 프로그램 매매는 2천161억원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4.54포인트, 0.89% 오른 512.53으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과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이 0.3~0.5%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6% 넘게 내렸고, 에스에프에이는 실적 호조에 5.2% 올라 대조를 보였습니다.

<기자>

기관이나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 참고 자료로 증권사의 기업 탐방 리포트를 많이 보는데요, 생생한 정보가 담겨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속빈 강정들이 많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