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조직개편 단행..연구개발 총력

입력 2013-02-20 15:10   수정 2013-02-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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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박성욱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미래대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미래역량 확보를 위한 새 진용을 짰습니다.

회사 내 최고 기술전문가인 박성욱 연구개발 총괄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연구소와 상품기획 기능을 CEO 직속으로 옮기고, 최근 IT 시장의 트렌드인 모바일 기기와 IT 융복합화에 대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전화인터뷰>박현 SK하이닉스 홍보팀장

"이번 SK하이닉스 인사는 기술 및 미래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박성욱 신임 대표이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지난 1984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 반도체연구소로 입사해, 미국생산법인 담당임원과 연구소장은 물론 연구개발제조총괄 등을 역임한 회사내 최고의 기술 전문갑니다.

박 대표는 SK하이닉스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는 물론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임원 승진 인사 29명 중 연구개발과 제조분야의 인력이 절반 이상인 19명을 차지했습니다.

조직개편은 기술과 연구개발에 방점을 두고 변화하는 시장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소와 상품기획기능 등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개편돼 독립성이 보장됨과 함께 힘이 실렸고, 연구소 명칭은 `미래기술연구원`으로 변경해 미래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모바일과 PC의 모호해지는 경계를 대비하기 위해 컴퓨팅 조직과 모바일 조직을 통합하는 등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조직 통합도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SK그룹으로 인수되기까지 재무적 안정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SK하이닉스.

올해 임원인사와 조직편의 키워드로 연구개발과 미래사업 강화를 꺼내들며 재도약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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