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전차군단 주도로 2020선 탈환

<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2020선을 회복했네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무려 4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20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38.81포인트(1.95%) 오른 2024.64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2020선을 회복한 것은 올해 첫 개장일인 1월 2일 이후 처음인데요. 2000선을 넘긴 것도 무려 26거래일 만이었습니다.

앞서 전날 유럽 주요 증시는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에 오름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도 기업 인수합병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특히 구글의 주가가 5년만에 처음으로 8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전기전자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특히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컸습니다.

외국인은 5688억원, 기관은 2410원 동반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76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5659억원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에 빨간 화살표가 뜬 가운데, 전차군단의 활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기전자업종은 3.28%의 강세를 보였고 그 외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증권 등도 2% 이상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55%오른 154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3.09% 오른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차 3인방도 1~3%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3% 이상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생명과 SK텔레콤을 제외한 대부분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코스닥 마감 시황 알아보죠.

코스닥도 올랐네요.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요?

자세한 마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20일 코스닥은 어제보다 3.20포인트(0.61%) 상승한 525.69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119억원, 외국인이 1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뒷받침한 가운데 개인은 229억원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 별로는 비금속과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등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담배, 제약, 통신장비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파트론이 2.05%, 에스에프에이 1.03%, 서울반도체 0.84%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씨젠과 파라다이스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기자>

미국 연방 정부의 대규모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 발동이 우리 시간 기준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시퀘스터로 인해 미국 경제가 위험해진다며 의회의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