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최준범 기자] 겨울철, 선크림은 필수다. 여름철에 많은 구매가 이루어지는 선크림이지만 겨울철에도 예외없이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여자들은 물론 화장을 하지 않은 남자들에게도 사계절 내내 필요한 셈이다.
겨울철, 선크림은 눈에 반사돼 여름철보다 4배 강한 자외선을 차단시킨다. 특히 겨울철 자외선은 노화, 기미, 잡티의 원인이 되므로 선크림을 꼭 발라주는 것이 피부에 좋다.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강력한 겨울철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고 내수성에도 강한 선크림들을 선별해 체험해봤다. 선크림은 남녀 모두 사용하는 메이크업 제품인 만큼, 남녀 기자가 한 명씩 참여했다.
▲ 지베르니, 파워 라스팅 선블록
1) 깐깐 선정 이유
-부드럽지만 자외선 차단엔 강하다?
2)깐깐 가격 분석
- 1g당 375원(용량 80g)
3)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O)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촉감도 흡수력도 적당해 바르기 편하다”
- 텍스처 `A` : 적당히 크리미해 바르기 편하다
- 백탁현상 `A+` : 전혀 없다
- 흡수력 `A` : 빠른 편이다
종합평가
바르기 편한 정도로 크리미한 제형으로 되어있다. 흡수력도 빠른 편이라 여러 번 문지르지 않고 한 두 차례만 발라도 피부에 금방 흡수된다.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유분기도 많지 않아서 바르고 난 후 부담이 적은 편이다. 적당한 유·수분을 느낄 수 있다.
파운데이션처럼 스킨톤으로 되어 있는데, 그 때문인지 바를 때 백탁현상은 전혀 없었다. 지성부터 건성까지 두루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A` ☞ “어느 하나 모자람 없어”
- 텍스처 `A+` : 묽어 부드럽게 잘 발린다
- 백탁현상 `A` : 백탁현상보다 BB크림 바른 것 같아
- 흡수력 `A` : 생각보다 빨리 흡수돼
종합평가
지베르니의 파워 라스팅 선블록은 디자인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골드와 레드컬러가 적절히 배색돼 무게감이 있어 보이면서도 신뢰를 준다. 디자인만큼이나 남자가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별 다른 불편함이 없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간혹 선크림을 써보면 제형이 부드럽지 않아 거칠게(?) 발리는 듯한 제품들이 있다. 그러나 지베르니의 선크림은 제형 자체가 부드럽고 약간 묽어 로션처럼 부드럽게 잘 발려 사용하기 편했다.
또 뭉침이 없고 피부에 흡수가 잘 되는 편. 백탁현상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베이스 기능을 겸비하고 있어 남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 할만하다. 이 제품의 내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손등에 선크림을 바르고 물을 떨어뜨려 봤다.물방물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될 만큼 물의 흡수를 막아주며, 그 후 손으로도 문질러 봤지만 밀림현상도 없었다. 제품의 달콤한 향 또한 그대로였다.
▲ 스킨79, 퍼펙트 UV 프로텍션
1) 깐깐 선정 이유
-태양엔 강한데 피부엔 순하다?
2)깐깐 가격 분석
- 1g당 436원 (용량 43.5g)
3)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O)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흡수는 빠르나 유분기가 많다”
- 텍스처 `B+` : 보통의 묽기로 바르기는 편하다. 유분기가 많다
- 백탁현상 `A` : 거의 없다
- 흡수력 `A` : 한두 번 바르면 바로 흡수되는 편이다
종합평가
너무 매트하지도 묽지도 않은 보통의 제형으로 얼굴에 펴 바르기 편하다. 흡수력도 좋은 편이라 여러 번 터치하지 않아도 금방 피부에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유분기가 상당히 많아서 바르고 나면 끈적임이 있다. 이 끈적이는 느낌은 꽤 오래 지속되는 듯하다. 사실 건성피부인 기자는 당기는 느낌이 없어서 크게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지성피부에게는 번들거림을 유발해 불편할 것도 같다. 개인적으로 악건성 피부에게 추천하고 싶다.
백탁현상은 역시나 거의 없으며, 메이크업 시 밀리거나 하는 현상도 전혀 없다. 평소 물광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들도 이 제품을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워낙 유분감이 많아서 메이크업을 하고 난 후에도 피부에 광택이 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A` ☞ “약간의 끈적임 빼고는 괜찮아”
- 텍스처 `A` : 우유처럼 부드러워
- 백탁현상 `A` : 백탁현상보다 피부보정 효과가 더 커
- 흡수력 `A` : 제형은 빨리 흡수되지만, 유분기는 스며드는 데 시간이 좀 걸려
종합평가
스킨79의 선크림은 부드럽다. 묽지만 약간의 점성이 있어 피부에 바르면 뭉침 없이 골고루 도포된다. 적정량보다 조금 더 많이 발랐음에도 선크림을 바른 티가 나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뭉친데 없나’ 거울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아도 될 정도이며, 백탁현상 또한 없었다.
선크림을 피부에 바르면 유분기로 보이는 번들거림이 얼굴을 뒤덮는다. 그래서인지 피부를 만져보면 약간의 끈적임이 느껴진다. 선크림을 바른 후에는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손으로 두들겨줘야 한다. 제형자체는 묽고 부드러워 금방 흡수되는 반면 유분기는 피부에 스며드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 피부가 정돈되는 효과 또한 얻을 수 있었다.
이 제품도 손등에 선크림을 바르고 그 부위에 물을 떨어뜨려봤다. 마찬가지로 물방울 형태가 그대로 유지될 정도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았고 밀림현상도 없었다. 향 또한 날아가지 않고 손등에 머물러 있었다.
▲ 에뛰드 하우스, 올 프루프 선크림
1) 깐깐 선정 이유
-자외선, 물, 모래 등 모든걸 다 막는다고?
2)깐깐 가격 분석
- 1g당 170원 (용량 50g)
3)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O)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 GOOD & BAD 최지영 기자 `B+` ☞ “백탁현상이 없어 좋지만 너무 매트하다”
- 텍스처 `B+` : 상당히 매트하다
- 백탁현상 `A` : 거의 없다
- 흡수력 `B+` : 여러 번 두드려야 완벽히 흡수된다
종합평가
무척 매트한 제형으로 된 제품이다. 기자는 피부가 심한 건성이라 매트하면 흡수도 잘 되지 않을뿐더러 들뜨기 때문에 처음 바를 때는 사실 약간 걱정스러웠다. 다행이 그렇지는 않았다.
얼굴에 바를 때 손으로 펴 바르기보단 톡톡 두드리면서 흡수시키듯이 바르는 게 한결 편했다. 흡수력이 빠른 편은 아니라 여러 번 두드려야 깔끔하게 피부에 스며든다. 매트한 탓인지 선크림 특유의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은 거의 없었다. 백탁현상도 거의 없다. 메이크업을 할 때도 밀림현상 없이 화장이 잘 받는다. 건성피부보다는 지성피부 쪽에 더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B+` ☞ “방수효과 매우 좋아...꼼꼼히 펴발라야”
- 텍스처 `B+` : 무거운 편이며, 살짝 뻑뻑하다
- 백탁현상 `B+` : 남자가 느끼기에는 살짝 있는 편. 조금씩 펴발라야 얼굴이 하얘지지 않는다
- 흡수력 `A` : 일반 제품보다 빨리 흡수되는 편임
종합평가
귀여운 디자인에 이 제품을 얼굴에 바르고 나면 피부가 한결 쫀쫀해진 듯한 시각적 효과가 있다.
제형은 무거운 편이며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백탁현상이 조금 있지만, 걱정된다면 조금씩 얼굴에 펴바르면 된다. 흡수력은 일반 선크림과 비교 했을 때 빨리 흡수되는 편이며, 제품의 향은 말린 망고와 같은 냄새가 난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도 내수성 기능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화장실로 직행했다. 테스트 결과 내수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등에 듬뿍 바른 선크림이 물이 콸콸 쏟아지는 세면대에서도 초반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jiyo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