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김성령, ‘최고 인기’ 비결은 ‘최고 미모’?

입력 2013-02-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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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배우 김성령이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화제작 추적자에 이어 야왕의 연속 안타로 국민누나반열에 올랐다.

김성령은 요즘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 재벌가의 장녀 백도경으로 출연,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으론 도도하고 차가운 팜므파탈처럼 매혹의 향기를 발산하고 있다.

이처럼 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힘든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김성령의 인기는 무척 높은 편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극중에서 보여주는 애끓는 모성애와 함께 재벌녀답지 않은 반전 매력 덕분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8세에 첫사랑과 헤어진 도경은 자신이 낳은 아들을 동생으로 불러야 하는 기막힌 운명을 30년 세월 속에 아픔으로 묻어왔다.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수도 없기에 마음의 빗장을 닫고 살았다. 게다가 철없는 도훈(정운호)마저 애타는 모정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

김성령은 이처럼 복잡한 도경의 마음을 든든한 누나로서, 애틋한 엄마로서, 때로는 사랑받고 싶은 외로운 여자로서 섬세하게 표현해 공감을 얻고 있다. 늦은 밤, 와인바에 홀로 앉아 남몰래 흘리던 그녀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앞으로 펼쳐질 권상우와의 섬세한 멜로연기도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조바심을 부추기며 스토리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성령은 권상우의 넥타이를 매줄 때의 미세한 손 떨림과 식사를 함께 하며 나누던 아련한 눈빛, 돌발적인 포옹 장면에서 보여주었던 당혹감과 망설임을 통해 긴장감을 안겨줬다.

이제부터 야왕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는 권상우와 김성령의 멜로라인이다. ‘애마커플로 만났던 이들은 요즘 차도커플’(차 변호사와 도경)로 관심을 끌고 있다. 차가운 남자도도한 여자의 운명적 만남이 어떤 인연으로 맺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베르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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