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10선 후퇴‥펀드 환매 물량에 '발목'

입력 2013-02-2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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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전날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10선으로 하락했군요.

자세한 시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펀드 환매 물량에 밀려 2020선을 반납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9.42포인트 0.47% 내린 2,015.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완화 속도조절 우려에도 외국인은 오히려 2천억원 넘게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막았습니다.

기관은 자산운용사 펀드 환매 매물에 2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370억원, 외국인은 2천700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기관의 비차익물량에 613억원 매도 우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철강금속과 은행,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기전자 업종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내내 보합권을 오르내리다 어제보다 0.32% 오른 155만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기아차, SK하이닉스 등도 소폭 올랐습니다.

<앵커>

종목별 주가도 알아보죠. 중국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관련주들 하락이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어제 중국이 부동산 억제정책을 강화한다는 발표에 철강업체 주가가 약세입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풍산ㆍ고려아연 등은 일제히 1~3% 내렸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6% 넘게 급락했고,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도 0.5%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호종금은 KDB대우증권과 우리금융지주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1.25포인트 0.24% 내린 524.4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0.1%, CJ오쇼핑이 1.7% 올랐고,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 등은 1~2%대 약세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 종료시점을 두고 내부적으로 치열한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정부의 대규모 예산 자동삭감, 이른바 `시퀘스터` 발동이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양적완화 조기 종료 우려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크게 휘청였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글로벌 증시 상승세와는 반대로 움직였던 한국증시가 최근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커플링 즉 증시 탈동조화 현상의 주범이었던 엔화약세가 둔화되면서 외국인들이 다시 한국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수희기자 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소기업 육성 방침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코스닥 입성을 위한 기업들의 상장기준이 크게 완화될 전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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