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장세..새 정부 출범 수혜주는?"

입력 2013-02-25 09:22  

출발 증시특급 1부- 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 지난주 수요일 정도에 세계증시가 출렁거리기도 했었다. 지금 세계증시는 유동성 장이다. 1월의 FOMC 회의 결과를 들여다보니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것이 조기 출구전략 등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주말에 다시 그 복원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신호 동향을 점검해보자.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조정권에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이 수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것의 의미는 조정의 후반부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의 추세가 여전히 좋은 상태다. 그 중 2월에 최고 많이 오른 지수가 우리나라의 코스닥지수다.

그동안 워낙 뒤처져 있었기 때문에 따라붙는 의미가 있다. 그 외에도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의 상대적인 강세 현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상태다. 그 아래 프랑스나 스페인 등의 나라들은 조정의 후반부이니 빠르면 이번 주 중에 신호가 변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증시가 여전히 유동성 장 가운데에서 숨고르기형 과정에 있다는 것을 의미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증권시장이 움직이는 요인이 있다. 크게는 기업들의 실적이 움직이는 기간이 있고 그것은 이미 끝난 상태다. 그리고 두 번째 정례적인 현상은 매월 마지막 주와 매월 첫째 주에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 있다는 것이다. 지금 2월의 마지막 주간이니 어떤 발표일정이 남아있는지 살펴보자.

지난주 수요일 FOMC 회의 결과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주 수요일에 미국의 내구재 주문 발표가 있는데 이 결과가 여러 가지 지표에 영향을 끼친다. 약방의 감초 역할을 하는 경제지표의 중심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4분기 GDP 수치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은 큰 영향이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금요일에 ISM 제조업지표 발표가 있다. 이것은 내구재주문과도 연관되는데 지난달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번 주와 다음 주의 경제지표에 시장이 요동친다고 이해하면 된다. 부정적인 방향보다 긍정적인 방향이 있을 것이다.

지난 수요일 MSCI 회의 결과 때문에 조금 출렁거렸다. 지난주에도 살펴봤지만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 동향 차트를 보자. 그동안에는 오른쪽으로 벽을 잘 쌓았는데 3일 정도 조정의 모습이었다. 시장이 출렁거리면 이 지표가 움직이는 것이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오른쪽에서 벽을 쌓아가며 유동성이 채권시장에서 상품시장과 증권시장으로 흐르는 방향은 그대로다.

여전히 유동성의 힘이 강하다. 중간중간 시장에 나쁜 재료가 나올 때마다 출렁거리기는 하지만 그것은 숨고르기형의 과정이다. 지난 주말의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 업종이 2% 이상 오르면서 가장 많이 올랐고 바이오, 헬스도 1.5% 정도 올랐다. 전반적으로 다 올랐는데 그 중 미국시장의 주도주와 약한 모습을 보였던 철강 업종을 볼 수 있다.

철강 업종을 비롯해 전통업종이 음지군이라는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건설업종의 경우 최근까지 대단히 좋은 모습이었는데 수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한 후에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이 미국의 성장형 정부 시절에는 성장형 업종이 없고 전통형 정부 시절에는 전통형 종목군들이 주도주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미국시장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다.

코스피 동향을 통해 지난 정부 출범과 현재 정부의 예상치를 비교해보자. 김대중 정부 시절 굉장히 어려운 가운데 정부가 출범했는데 1년 가까이 증권시장이 좋지 않았다. 거의 가을 정도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 정권 말기까지 코스피지수의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제일 화려했던 때는 노무현 정부 시절이다.

노무현 정부 출범 전에는 아주 좋지 않았지만 그 이후 아주 가파른 상승세를 펼쳐 지수 상승의 폭이 컸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 출범과 함께 시장이 반짝 상승을 했는데 아주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리먼 사태를 맞아서 그렇다. 그 이후 가파른 폭으로 올라 전체적으로는 오르면서 마감된 상태다.

새로운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현재 지수는 2000포인트 약간 위에 와 있는 상태다. 단기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정책 테마나 업종별 관심보다 세계의 기류 변화에 우리나라의 증권시장도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새로운 정부의 정책 등은 미세한 변화 과정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의 추세가 중요하다. 아래로 저점이 올라가는 상태이고 위의 저항대도 완만하게 올라가고 있는 상태다. 이것이 마주치는 지점이 어느 시점에 있게 될 것인데 쐐기형의 모습으로 에너지를 모아가는 과정이다. 이 에너지의 동력은 유동성이다. 그리고 현재 코스피가 매수 신호가 나간지 약 2주 가까이 됐다.

2주 가까이 완연하게 오르는 상태인데 점프를 했다가 조정을 보이고 점프를 했다가 조정을 보이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다. 현재 단기 추세의 목표치는 2060포인트의 황금분할선이다. 이 정도면 된다는 것이 구조적으로 추세의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한다.

그리고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장 신호에 순응하는 투자자다. 외국인이 들어온지 2주 정도 된 것도 그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안타까운 것은 개인투자자와 투신권을 비롯해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량이 제법 많은 편이다. 투신은 펀드 환매 때문에, 즉 개인투자자들의 성향을 간접적으로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투자자들이 유동성장의 초입 국면에서 왜 이렇게 주식을 많이 팔지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리고 전략 종목군 동향을 살펴보자. 올해에는 SHARP라는 종목군을 표시했다. 투자자들은 한 종목, 한 종목 따라다니느라 대단히 고생을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올해 정치성향과 관련해 주도주군이 무엇인지, 저평가된 종목군이 무엇인지를 모아 기획을 할 필요가 있다. 그 기획물, 플랫폼이 SHARP다.

이 SHARP의 S는 스마트 기술주군에 해당하는 것이고 그것의 의미는 미국에 성장형 정부가 들어섰으니 스마트 기술주들은 여전히 주도주라는 것이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주까지 H를 헬스케어로 봤는데 이번에는 유동성이 핵심이기 때문에 돈을 잘 다루는 종목군이 시장의 주도주다.

올해는 금융 홀딩스가 주도주일 것이다. 그리고 최근까지 전기가 모자라 여러 가지 유형의 보도를 봤을 것이다. 전기를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는 쪽이 A다. 예를 들어 전기자동차와 스마트 그리드 유형 등의 종목군들을 A로 모아놓았다.

R은 소재다. 전자 소재도 있고 의약품, 바이오 헬스의 소재도 있다. 그리고 유화소재도 있다. 이들 역시 볼만한 종목군이 많다. 그래서 R로 기획을 해 모아두었다. 그리고 P는 플랜트다. 전력이 모자라니 발전소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해양플랜트, 조선으로는 모자라는 것 같고 건설도 일반 아파트나 토목보다 해외의 플랜트, 케미칼 플랜트 등을 모아두고 80여개 정도를 보면 올해도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

그리고 S의 가장 위에 자리한 것이 시스템 반도체이고 그 아래는 반도체 장비다. 이는 굉장히 미세공정으로 가기 때문에 레이저를 포함한 첨단 장비다. 그 아래에는 디스플레이나 전자소재, 콘텐츠가 있다. 그 아래에는 금융지주사 유형이 있는데 이들을 다 볼 수는 없으니 함께 주도주군이 어디라는 것을 정하고 플랫폼을 만들어 올 한 해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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