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伊 악재‥中 경기부양책 주시”

입력 2013-02-28 14:19  

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이탈리아 문제를 살펴보자. 전날 민주당의 베르사니가 오성운동의 그릴로에게 연정 참여를 요청했으나 그릴로는 거절하면서 재선거가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물론 오성운동이 적극적으로 반대를 표방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말의 희망은 있으나 이상태로 재선거에 돌입한다면 오성운동의 약진과 지지표층이 겹치는 민주당의 악화로 이어져 긴축을 반대하는 베를루스코니의 자유국민당이 제1당에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 부담스럽다. 또한 이로 인해 이탈리아 신용등급 우려감도 커지고 있고 스페인으로의 전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미국은 시퀘스터 관련 3월 1일 발동 시한을 넘길 것으로 여겨지고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시퀘스터 협상에 난항을 겪게 된다면 당장은 신용등급 강등이 없겠지만 신뢰 저하로 인해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즉 3월 1일이 된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생기기 보다 3월 27일까지 임시 예산안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 3월 내내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져 있는 상황이다.

어제 이탈리아에서는 그릴로의 연정 거부 소식에도 불구하고 65억 국채발행이 있었다. 비록 정치 불안에 국채금리가 크게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응찰률이 개선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이탈리아에 대한 믿음을 표출했었다. 미국의 시퀘스터 협상 관련해서도 드디어 오바마와 의회 지도자들이 대면 접촉을 해 시퀘스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발표했다. 3월 1일 상하원 지도부와 시퀘스터에 대해 올 들어 처음으로 접촉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회동을 한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버냉키 의장으로부터 전날과 같이 양적완화의 필요성, 최저금리 유지 발언과 더불어 최근 긴축 이슈가 나왔지만 오히려 고용시장이 둔화된다면 추가 부양책을 단행하겠다는 발언이 시장 전반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시장의 상승 요인을 이끌었다.

현재 시장에서는 누구나 예상하듯 시퀘스터 해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문제가 생겨도 버냉키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점, 이탈리아 국채발행에서 응찰률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 등을 본다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탈리아 리스크에 대해 큰 우려감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는 이탈리아 리스크나 시퀘스터 협상 관련해서도 잘 될 것이라는 믿음뿐이지 실제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한순간에 바뀔 수 있어 이러한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볼 수는 없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는 시진핑의 경제방향을 알 수 있는 양회가 열리는데 가장 핵심은 도시화다. 이로 인해 어떤 흐름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성장보다는 질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정부가 과연 경기부양책을 내보낼지, 긴축 위주의 흐름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여기에 다음 주에는 중국의 제조업지수, 무역수지, 소비자물가지수 등도 준비되어 있어 다음 주부터의 시장 흐름은 중국의 이슈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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