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진단] 버핏 "장기관점 주식매입 지속"

입력 2013-03-05 08:15  

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글로벌 이슈진단



대한금융경제연구소 정명수
> 워런 버핏이 한 방송에 출연해 최근 미국 증시상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투자의 대가는 역시 시각에 남다른 점이 있었다. 버핏은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식시장은 높은 투자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장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시퀘스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면서 버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버핏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증시가 여기서 조정을 보이더라도 버핏와 같은 큰손들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버핏은 시퀘스터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경제가 너무 크게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시퀘스터가 지역적인 정치적 문제라는 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해법에서도 버핏은 정공법을 추천했다. 즉 정부의 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늘리라는 것이다.

정치권은 표만 의식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따끔한 조언이었다. 버핏은 또 벤 버냉키 연준의장을 대단히 존경한다며 연준이 추후 저금리 기조를 재검토하는 시점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관심이 높다며 글로벌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예의 주시하며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부동산 대책은 이미 충분히 예견됐던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의 속도 조절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가격 상승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책의 주 내용이 부동산 차액에 대한 20% 과세, 두 번째 주택의 환급금 비중 상향,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이미 시장에 알려졌던 내용들이다.

지방정부의 집값 억제 대책을 내놓으라는 중앙정부 차원의 요구도 있었다. 일단 중국은 광범위하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고 노동자들의 임금도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시진핑, 리커창 체제에서 경제정책의 핵심이 도시화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좋은 부동산을 소유하려는 욕구는 커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은 필연적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대형 평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 당시 부동산 대책이나 세금 인상 등 여러 가지 대책이 나왔지만 가격 제어가 잘 되지 않았다. 이번 대책은 양회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부동산으로 지나치게 자금 이동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경계하는 차원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시진핑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상황에서 내수와 수출, 제조업,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이 골고루 성장해야 된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정치적 의지의 표현이다.

구로다 내정자는 의회에 출석해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며 곧 무제한 양적완화 시행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무제한 양적완화는 당초 내년에 도입 예정이었다. 구로다 내정자가 일본은행 총재로 낙점을 받으면서 조기 실시가 유력시됐던 정책이다.

구로다 내정자는 일본은행이 취해야 할 다양한 디플레 타개책을 거의 다 내놓았다. 일본은행의 자산 매입이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키기에 불충분했다며 앞으로는 위험 자산을 사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키는 것이 세계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했다. 일본은행이 가진 카드를 거의 다 보여준 셈이지만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줄 정도는 아니었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