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개막] '신 도시화'‥소재·산업주 '수혜'

입력 2013-03-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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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전인대 개막 효과로 국내 증시에는 중국의 `신 도시화` 정책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화학이나 철강 등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인대 개막 첫날 제시된 올해 중국의 경제지표 목표는 대부분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GDP성장률 7.5%, 소비자 물가상승률 3.5% 등 재정과 통화정책이 큰 틀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정부 지출이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1조2천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올해 중국은 신도시화 정책 관련 지출을 대폭 늘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성연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고정자산 투자증가율 목표치가 전년 16%에서 18%로 상향조정됐고, 소매판매도 전년보다 0.5%포인트 목표치 상향조정됐다. 중국정부가 재정적자를 늘려서 인프라 시스템에 투자할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증시에는 인프라 투자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환 현대증권 선임연구원

"도시화관련 재정지출 늘어날 경우 화학, 철강, 기계관련 수요들이 발생할 가능성 있다. 소비관련 제약이나 소비재 산업들이 수혜받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변수로 등장한 중국의 부동산 규제 강화정책은 신도시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4일 부동산 규제로 중국 증시가 3% 넘게 하락했을 때 한국 증시에서도 철강과 화학주들이 줄줄이 하락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전인대 기간에 부동산 보유세 적용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전인대가 끝나는 17일까지 나오는 내용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중국의 단기적인 정책이슈보다 `펀더맨털`이라며 관련주들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경우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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