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美 경제지표 개선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어제(4일)보다 125.95포인트(0.89%)나 뛴 1만4,253.7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종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07년 10월9일의 1만4,164.53을 넘어선 것은 물론 같은 날 장중 최고치인 1만4,198.1 보다도 높은 것입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59포인트(0.96%) 높은 1,539.79를 기록해 5년 반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고, 나스닥 지수도 42.1포인트(1.32%) 오른 3,224.13로 마감하면서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중국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에다 미국 내 일부 경제지표의 호조세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위 인사들이 잇달아 양적완화 방침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증시 상승 원동력이 됐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내수를 확대함으로써 7.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뉴욕증시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미국의 1월 집값 상승세가 최근 7년여 만에 가장 높았고 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1년 만에 가장 호조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힘을 실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