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오는 주말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증감 여부를 사전에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 공개된 ISM 제조업지수는 산업생산에 대해 선행성을 갖는 지표다.
산업생산에 선행성을 나타내고 있는 ISM 제조업지수는 작년 11월 재정절벽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49.9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기준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2월까지 다시 2개월 연속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월 ISM 제조업지수의 2개월 연속 반등은 현재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 개선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음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향후 제조업 고용개선 흐름이 조금 더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ISM 제조업지수의 긍정적인 결과와 더불어 간밤 서비스업 지수도 미국 고용시장 개선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ISM 서비스업지수는 지난 2월 56.0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55.4포인트와 전월치인 55.2포인트를 모두 상회하는 상당히 양호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39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결과였다.
미국 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의 대략 80~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 국면 지속은 오는 주말 공개될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를 포함해 향후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미국 가계 소비의 개선을 통해 미국 경제도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고용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의 개선 등을 통해서도 향후 민간소비의 개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자산 효과, 즉 자산가치의 증가와 그런 기대감은 소비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미국의 주택수요율은 대략 65%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가계의 전반적인 소비증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미국 연준에서 은행권에 조사하는 프라임 모기지대출 수요 증가 비율을 보면 올해 1월 29% 정도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계속해서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낮아진 모기지금리나 낮아진 주택 가격, 상대적으로 대출 기준이 완화된 것에 따른 결과다.
3차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과 더불어 주택 구매력지수가 높아진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대출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모기지 대출 수요 증가는 향후 주택매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수요 측면에서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전년 동월비 기준 올해 1월 미국 기존주택 가격 상승률이 대략 12.3%로 지난 2005년 12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집계하는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의 상승률도 작년 12월 6.8%를 기록하면서 작년 6월 0.6%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주택 가격 상승이 계속 가속화됨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상당 부분 이는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에 선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가계의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충분히 가져볼 수 있다.
더불어 소비심리 역시 향후 민간소비의 증가 가능성을 계속해서 지지해주고 있다. 미시건대학과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012년 하반기에 모기지 연체로 압류율이 높아지면서 주택경기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시기에 비교적 크게 하락한 이후 굴곡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의 완만한 회복이나 주택 가격의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소비심리지수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소비자 대출기준이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소비개선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은행권의 소비자 대출수요 증가비율이 4분기 연속 플러스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민간소비 증가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BS투자증권 홍순표 > 오는 주말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비농업부문 일자리의 증감 여부를 사전에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 공개된 ISM 제조업지수는 산업생산에 대해 선행성을 갖는 지표다.
산업생산에 선행성을 나타내고 있는 ISM 제조업지수는 작년 11월 재정절벽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49.9포인트를 기록하면서 기준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2월까지 다시 2개월 연속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월 ISM 제조업지수의 2개월 연속 반등은 현재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생산 개선 흐름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음을 뒷받침함과 동시에 향후 제조업 고용개선 흐름이 조금 더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ISM 제조업지수의 긍정적인 결과와 더불어 간밤 서비스업 지수도 미국 고용시장 개선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는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ISM 서비스업지수는 지난 2월 56.0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55.4포인트와 전월치인 55.2포인트를 모두 상회하는 상당히 양호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39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가능하게 해주는 결과였다.
미국 서비스업이 일자리 창출의 대략 80~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 국면 지속은 오는 주말 공개될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를 포함해 향후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미국 가계 소비의 개선을 통해 미국 경제도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반등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고용뿐만 아니라 주택시장의 개선 등을 통해서도 향후 민간소비의 개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자산 효과, 즉 자산가치의 증가와 그런 기대감은 소비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미국의 주택수요율은 대략 65%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가계의 전반적인 소비증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미국 연준에서 은행권에 조사하는 프라임 모기지대출 수요 증가 비율을 보면 올해 1월 29% 정도를 기록함으로써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계속해서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낮아진 모기지금리나 낮아진 주택 가격, 상대적으로 대출 기준이 완화된 것에 따른 결과다.
3차 양적완화 정책의 지속과 더불어 주택 구매력지수가 높아진 점을 고려한다면 향후 대출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모기지 대출 수요 증가는 향후 주택매매 증가로 이어지면서 수요 측면에서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전년 동월비 기준 올해 1월 미국 기존주택 가격 상승률이 대략 12.3%로 지난 2005년 12월 이래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집계하는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의 상승률도 작년 12월 6.8%를 기록하면서 작년 6월 0.6%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주택 가격 상승이 계속 가속화됨을 시사하고 있다.
물론 상당 부분 이는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민간소비 증가율에 선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가계의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충분히 가져볼 수 있다.
더불어 소비심리 역시 향후 민간소비의 증가 가능성을 계속해서 지지해주고 있다. 미시건대학과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2012년 하반기에 모기지 연체로 압류율이 높아지면서 주택경기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시기에 비교적 크게 하락한 이후 굴곡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의 완만한 회복이나 주택 가격의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소비심리지수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소비자 대출기준이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소비개선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은행권의 소비자 대출수요 증가비율이 4분기 연속 플러스권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민간소비 증가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