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에 한국증시 수줍은 화답

입력 2013-03-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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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쾌속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시장이 오늘도 6거래일 째 상승하며 시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도 상승하며 뉴욕증시 급등세에 우리 증시도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오늘 첫 소식, 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뉴욕증시 급등에 우리 증시는 수줍은 화답을 했습니다.

최고치를 경신한 뉴욕 증시 랠리와는 달리 국내 증시는 오늘 비교적 차분한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6일 2030선까지 웃돌던 코스피는 전고점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차익 매물로 인해 상승폭이 장 초반 보다 줄었습니다.

<인터뷰> 곽병열 /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전일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서 한국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다만 국내 증시가 2월 견조한 흐름을 보였기 대문에 상대적으로 상승폭은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세계적인 글로벌 증시의 호전세는 역시 우리증시에도 굉장히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전체적인 지수보다는 여전히 업종별 종목별, 개별 장세의 활약이 돋보이는 모습입니다.

지난 일주일 간(2월25일~3월6일) 8.9%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의료정밀 업종의 활약은 오늘(6일)도 이어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에서만 1천400억원 가량 사들이면서 IT 상승에 불을 지폈습니다.

SK하이닉스삼성전기, 삼성테크윈과 같은 전기전자 업종과 효성, 한화케미칼 등 화학업종에 가장 많은 돈이 몰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단기 과열 우려속에서도 코스닥 시장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 총액 12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부품주를 내다 팔았지만 개인은 IT 부품주를 가장 많이 사들였습니다.

시장을 이끌던 외국인과 기관의 힘이 약해지면서 6거래일 연속 쾌속 질주하던 코스닥 지수는 결국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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