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하이일드, 투자 매력도는?

입력 2013-03-07 17:02  

<앵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최근 가격이 상승하면서 고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꾸준한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란 평가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조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펀드. 평균 수익률은 무려 17%가 넘었습니다.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신용등급 BBB 이하의 채권, 이른바 `정크본드`에 투자하는 펀드로 일반 채권형보다 수익은 높고 주식형보다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다 선진국의 정크본드 대부분은 한국 기준으로 우량 회사채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연초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펀드의 수익률은 1.89%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3 수준이며, 올 한해 총 수익률도 지난해 절반도 못 미치는 6%에 머무를 전망입니다.

일반적인 글로벌 채권보다 높지만 전과 같은 눈높이로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에 일부에서 `하이일드 버블론`까지 불거진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은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최근 가격의 급상승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급락한데 따른 반작용이며, 하이일드 채권을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꾸준한 소득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거숀 디슨펠드 얼라이언번스틴 이사

"하이일드 채권은 만기에 따른 계약으로 최종 가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다. 기업이 부도가 나지 않는 한 손실이 나지 않는 상품이다."

우려와 달리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펀드는 연초에만 2천여억원 유입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다 하이일드 채권은 일반적인 채권과 달리 주식시장이 활황일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만큼, 최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미 증시 또한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투자는 어디에다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큰 폭의 수익을 내기 위해 무리하게 CCC 등급의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거숀 디슨펠드 얼라이언번스틴 이사

"위험도가 높은 CCC 등급의 채권은 사지 말아야 한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여전하고 손실 위험에 대비한 수익도 크지 않다."

대신 합리적인 부채 비율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기초체력이 전반적으로 튼튼하고 상대적으로 상환기간이 짧은 BB나 B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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