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부관리 가이드, 모공 관리로 블랙헤드 예방'

입력 2013-03-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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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피부탄력이 줄어들고 피지분비량이 많아지면서 모공이 커져 모공 속 피지가 검게 노출되는 이른바 `블랙헤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블랙헤드가 자주 나타나는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봄철 블랙헤드 예방을 위한 간단한 피부관리법을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규림 한의원에서 제안하는 일상 속에서 간단한 블랙헤드 관리법을 살펴보자.

블랙헤드가 눈에 보이면 손으로 피지를 짜내지 말아야 한다.

손으로 블랙헤드를 짤 경우 모공이 넓어지고 혈관이 터지면서 딸기코가 되거나 손이나 손톱에 남아있는 세균이 상처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고 흉터를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공성 흉터가 발생하면 모공크기를 줄이기가 힘들기 때문에 손으로 짜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한다.

피지가 많고 모공이 크더라도 피지가 검게 변하지 않는다면 블랙헤드보다 훨씬 덜 눈에 띄기 때문에 피지 분비량을 줄이고 배출된 피지를 관리해 피지가 검게 산화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피지량은 피부와 외부의 온도 증가나 체내 수분 부족, 비위 습담에 영향을 받으며 스트레스와 체중 증가도 피지량을 높이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해지고 얼굴에 열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당분, 탄수화물 등의 섭취를 줄이고 수분부족으로 피지가 늘어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규림 한의원 박혜린 원장은 “평소 꼼꼼한 세안을 통해서 모공 속 피지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블랙헤드 예방에 가장 좋다”면서 “평소 피부자극이 적은 세안제와 미지근한 물로 세안을 하고 세안 후 보습에도 신경써야한다”고 조언했다.

박혜린 원장은 이어 “블랙헤드의 근본적인 원인인 피지분비량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블랙헤드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서 “피지량이 지나치게 많다면 피지 분비량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치료를 하여 피지량을 줄이고, 피부탄력을 높여 늘어난 모공을 줄이는 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 피부탄력이 떨어지는 20대 후반부터 모공이 더욱 확장되기 쉽기 때문에 모공치료는 미리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집에서는 피지제거에 도움이 되는 클렌징 제품들을 사용하거나 오일 등으로 피지를 녹여서 조금씩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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