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최근 미국증시를 보면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가야 할 것 같지만 시장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글로벌증시와의 상관계수는 얼마나 동조화를 보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S&P500지수와의 상관계수가 2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하면서 디커플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지수도 마찬가지고 상해종합지수와도 여전히 마이너스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상관계수가 1과 가까워질수록 해외증시와 같이 움직이는 것이고 0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1월과 유사한 모습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는 96엔, 오늘은 96.5엔을 넘어서면서 다시 한 번 엔저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 2013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중 수출주,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하드웨어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여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코스피를 이끌었던, 업종 흐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던 외국인들도 최근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는데 대부분의 매도세가 전기전자, 운수장비의 IT와 자동차 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출회되었다. 1월에 디커플링을 유발했던 환율 변동성 확대와 그로 인한 수출주 투자심리 약화 및 실적 불확실성 확대, 그로 인해 수출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수출주 약세와 코스피 부진이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일단 디커플링에 따른 경계심리를 가져야 한다.
알고 있는 재료는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어렵고 이미 노출된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여러 변수들을 살펴보니 1월과 같이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아직 파급력이 약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경기 회복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1월의 미국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를 보자. 이는 경제지표가 얼마큼 예상치보다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하락세가 나타난다면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자극할 수 있다. 거꾸로 반등을 하게 된다면 예상치보다 개선되는 지표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미국의 경우 계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경우는 최근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월과는 다른 양상이다. 1월에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대외변수 속에서도 코스피 시장이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펀더멘탈 모멘텀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두 번째로 2013년 1분기 실적은 주춤한다고 해도 2013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반도체 업종,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는 환율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감, IT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개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증시 대비 가격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여건이라는 점이다. 지난 2월 초 이런 수준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반등세를 전개했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 D램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IT 업황의 개선세가 맞물리면서 IT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기술적인 흐름을 보면 최근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은 맞다. 아직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다. 하지만 1980선 전후, 1990선 전후의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 특히 1월과는 달리 200일선의 상승세가 뚜렷하고 주간 차트상 정배열도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차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IT 전방산업의 우호적인 환경, 한국과 중국 등 신정부 정책 모멘텀, 소비 트렌드의 변화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선 IT업종의 경우 D램 가격의 가파른 상승 흐름을 통해 반도체 외에도 IT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신 정부 모멘텀에 기인한 제약과 카지노 같은 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여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및 중국 관련 내수주에 대해서는 중기적으로 바라봐도 좋겠다. 신 정부의 콘텐츠 육성 정책이 뚜렷하고 앞으로도 여가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런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 최근 미국증시를 보면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가야 할 것 같지만 시장은 그렇게 녹록지 않다. 글로벌증시와의 상관계수는 얼마나 동조화를 보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S&P500지수와의 상관계수가 2월 말을 기점으로 하락하면서 디커플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지수도 마찬가지고 상해종합지수와도 여전히 마이너스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상관계수가 1과 가까워질수록 해외증시와 같이 움직이는 것이고 0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1월과 유사한 모습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는 96엔, 오늘은 96.5엔을 넘어서면서 다시 한 번 엔저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 2013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중 수출주,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하드웨어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여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코스피를 이끌었던, 업종 흐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던 외국인들도 최근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는데 대부분의 매도세가 전기전자, 운수장비의 IT와 자동차 부품 업종을 중심으로 출회되었다. 1월에 디커플링을 유발했던 환율 변동성 확대와 그로 인한 수출주 투자심리 약화 및 실적 불확실성 확대, 그로 인해 수출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수출주 약세와 코스피 부진이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일단 디커플링에 따른 경계심리를 가져야 한다.
알고 있는 재료는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어렵고 이미 노출된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여러 변수들을 살펴보니 1월과 같이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는 아직 파급력이 약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경기 회복 모멘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1월의 미국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를 보자. 이는 경제지표가 얼마큼 예상치보다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하락세가 나타난다면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자극할 수 있다. 거꾸로 반등을 하게 된다면 예상치보다 개선되는 지표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미국의 경우 계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의 경우는 최근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월과는 다른 양상이다. 1월에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대외변수 속에서도 코스피 시장이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펀더멘탈 모멘텀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두 번째로 2013년 1분기 실적은 주춤한다고 해도 2013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반도체 업종,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는 환율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감, IT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개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증시 대비 가격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여건이라는 점이다. 지난 2월 초 이런 수준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반등세를 전개했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 D램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IT 업황의 개선세가 맞물리면서 IT 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
기술적인 흐름을 보면 최근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은 맞다. 아직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 어렵다. 하지만 1980선 전후, 1990선 전후의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 특히 1월과는 달리 200일선의 상승세가 뚜렷하고 주간 차트상 정배열도 확실히 나타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차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IT 전방산업의 우호적인 환경, 한국과 중국 등 신정부 정책 모멘텀, 소비 트렌드의 변화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선 IT업종의 경우 D램 가격의 가파른 상승 흐름을 통해 반도체 외에도 IT 전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중국과 한국의 신 정부 모멘텀에 기인한 제약과 카지노 같은 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여갈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및 중국 관련 내수주에 대해서는 중기적으로 바라봐도 좋겠다. 신 정부의 콘텐츠 육성 정책이 뚜렷하고 앞으로도 여가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런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관심을 가져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