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 인사 임박‥국정 추진력 박차

입력 2013-03-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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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일 발표되는 17개 부처 차관급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합니다.

정부조직법 국회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은 실무책임자를 적재 적소에 배치해 국정추진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정부 13개 부처 장관들이 임명되면서 후속 인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13일 발표 예정인 차관급 인사는 업무효율성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깜짝 인사보다는 내부 승진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금융위원장과 국무총리실장을 배출한 기획재정부 차관 인사는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제와 국제업무를 담당하는 1차관에는 내부인사로 최종구 국제경제관리관이 첫 손에 꼽힙니다.

최 차관보는 국제기구 GCF 송도 유치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결정적 역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인사로는 강호인 조달청장,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예산과 공공정책을 담당하는 2차관은 이석준 예산실장과 김규옥 기획조정실장 등 내부 승진인사가 예상됩니다.

지식경제부의 경우 산업, 기술,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1차관에는 정재훈 산업경제실장과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정만기 기획조정실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대책을 총괄하는 국토해양부 1차관에는 박상우 주택토지실장과 박기풍 기획조정실장, 서종대 주택금융공사사장 등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종훈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사퇴로 어수선한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인선도 관심입니다.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1차관으로 나로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양성광 현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이상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13일 발표 예정인 차관인사는 이번에 신설된 허태열 대통령비서실장이 맡고 있는 대통령인사위원회가 주도합니다.

장관들이 3배수 추천한 차관 후보중에서 인사위원회를 거친 뒤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입니다.

박 대통령은 14일에는 국세청장 등 외청장 인사를 서둘러 국정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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