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생협력 ‘박차’

입력 2013-03-12 16:09  

<앵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현대기아차도 협력사 직원들의 위탁교육을 시행하고, 채용박람회를 여는 등 상생협력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기환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협력업체 직원들의 위탁교육을 올해는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5월 전국 11개 대학과 위탁교육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세 개 대학을 더 추가했습니다.

대상자 수도 지난해 700명에서 올해는 1천 500명으로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생산력을 높여, 자사와의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하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현대기아차 관계자

“우수 인재와 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비스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올해 위탁교육 규모를 확장한 것”

지난해 처음 실시된 협력사 채용박람회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현대·기아차는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채용박람회의 모든 부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개최되는 올해 채용박람회에는 기존 부품 협력사 외에 2, 3차 협력사들도 일부 참가해 규모가 더 커질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이런 움직임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외국의 경우처럼 협력업체와의 관계 자체를 부드럽게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지수 /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변호사

“일본 토요타의 경우, 국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토요타가 앞에서 이끌면 협력업체들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처럼 강압적으로 대하지 않는다.”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고심하는 현대기아차. 아직까지는 시행 초기단계이지만, 이번 조치들이 앞으로 진정한 상생협력을 펼쳐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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