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년내 변동환율제 도입"...위안화 강세 랠리

중국이 앞으로 5년 안에 위안화에 대한 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선물산업협회(FIA) 패널 토의에 참석한 찰스 리 홍콩증권거래소(Hong Kong Exchanges & Clearing Ltd)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5년 이내에 외환시장을 개방하고 변동환율제를 허용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현재의 외환시스템을 영원히 유지할 수 없다면서 외환시장 개방과 변동환율제 도입을 위해 중국은 먼저 금리시스템을 개혁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위안화 선도물은 최근 중국 정부의 외환시스템 개혁 기대감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해 9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이 전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위안화의 점진적인 국제화를 언급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19년 만에 최고치에 접근했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본토를 제외한 역외에서 위안화 거래가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고 무역결제에서도 위안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