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오피스텔 시장 '기지개'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3-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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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봄철 분양 시즌을 맞아 오피스텔 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지난해 GCF사무국 유치로 아파트 분양 흥행에 성공했던 송도국제도시가 이번엔 오피스텔 열기로 뜨겁다고 합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도국제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로 개발중인 5공구와 7공구.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었던 이 곳에 최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삼성 바이오 R&D 업체가 지난해말 입주한데 이어 아파트형 공장 등 중소기업 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인 뿐만 아니라 학생 유입도 부쩍 늘었습니다.
송도글로벌캠퍼스 내에 한국뉴욕주립대가 최근 개교한데 이어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오픈하면서 학생과 교직원 입주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이용태 공인중개사
"지금 신학기고 연대라든가 인천대 학생들이 개교를 하고 있고 기업의 본지사, 공장들이 많이 입주를 하고 있어서 역세권 지역으로 좀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늘고 있는 입주 수요를 겨냥한 건설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이 지역 유입인구 대부분이 1~2인 가구라는 점에서 신규 주택 공급은 오피스텔 같은 소형 주택이 대세를 이룹니다."
이달 말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한 오피스텔 견본주택입니다.
초고층으로 건립되는 이 오피스텔은 전세대를 소형 평형으로만 꾸몄습니다.
<인터뷰> 박근환 롯데건설 분양사업소장
"저희 캠퍼스타운 오피스텔은 1,835실 전체를 전용 34제곱미터 이하로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임차를 목적으로 하거나 실수요층에게 선호도가 아주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되는 7000여실 가운데 절반 가량인 3,000실이 이곳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됩니다.
지난해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흥행 가도를 이어갔던 수익형 부동산이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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