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광고 3년 만에 '감소'‥증권업 불황 여파

김종학 기자

입력 2013-03-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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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의 영업환경 악화로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의 광고활동이 3년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사전 심사한 금융투자광고는 모두 7천198건으로 전년의 7천940건보다 9.3% 줄어 3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마케팅 지출을 삭감한 여파로 광고비는 전년보다 18.2% 급감한 2천7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주력 광고상품은 유로존 금융위기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채권형펀드와 절세관련 상품 광고가 증가했습니다.

주식형펀드 광고는 2011년 1천978건에서 지난해 1천709건으로 1년새 269건 감소한 반면 안전자산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채권과 채권형펀드 광고는 지난해 731건으로 157건 증가했습니다.

파생결합증권과 ETF 등 중위험·중수익상품의 광고가 소폭 증가했고 비과세 ㆍ소득공제 등 절세와 관련된 광고비중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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