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용환석의 펀더멘탈 투자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올해도 작년에 이어 국내증시 주요 해외증시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초에는 엔화 약세가 큰 원인으로 보이는데 엔화 약세는 악재임에는 분명하지만 연초 주식시장에는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2월 말에는 다시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북한 문제로 인해 답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엔화 약세나 북한 문제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악재가 아니었다면 우리나라 증시도 조금 더 좋은 수익률, 즉 다른 나라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왜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다우지수는 2007년에 기록했던 전고점을 돌파하고 계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당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요즘의 지표를 차트를 통해 비교해보자. 경제성장률도 그때보다 낮아졌고 실업자도 증가를 했다.
또 GDP 대비 부채 비율, 재정적자도 늘어나고 신용등급도 강등됐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지표가 그때보다 좋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10년만기 국채 이자율이 큰 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물론 향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요즘 증시는 유동성 장세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의 큰 변수 중 하나는 환율이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가치인데 작년부터 미국의 달러화 가치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약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 상승하고 있는데 이것이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의 원인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원화도 달러화 대비 1100원을 넘어섰다.
요즘은 미국달러의 가치가 장기적인 상승 추세 전환이라고 보는 견해도 등장하고 있다. 과거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크게 강세를 보였던 시기는 2번 있다. 처음은 1980년대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집권을 하면서 감세 정책, 국방비 증액을 하면서 미국 경제가 호황이었는데 그때 달러화가 강세였고 두 번째는 90년대 말 인터넷 붐이 일어나고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었다.
지금도 미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셰일가스 혁명 등 에너지 혁명이 일어나면서 앞으로도 강세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확한 것은 지켜봐야 하고 미국의 QE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지도 봐야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 미국 달러화 약세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였지만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어난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증시의 악재는 줄어든 측면이 있고 엔저도 동시에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일어났기 때문에 더 악재였지만 그러한 부분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문제는 여러 번 경험했듯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증시도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많이 동조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면에서 요즘 글로벌 증시를 보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얼마 전 볼리비아라는 나라에서 90년 만에 처음으로 10년만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사례가 있다. 금리가 5% 미만인데 위험에 대한 인식이 얼마큼 없어졌는지 볼 수 있는 단적인 예다.
그런 면에서 보더라도 우리나라만의 악재가 해소된다면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세가 더 높아질 확률도 있지만 반대로 만에 하나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우리나라 증시는 이미 미리 하락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볼 때 현재 시점은 국내에서 주식 투자를 하기에 좋은 시기다.
코스닥은 거래소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회사의 수는 훨씬 많고 업종도 다양하다. 그런 측면에서 전체적인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그와 관계 없이 좋은 업황도 있다. 그러다 보면 결국 그런 업황들이 코스닥에 많이 있다 보니 코스닥 강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 이러한 장세에서는 판단이 틀리더라도 하락의 폭이 적은 안전한 분야에 주목하는 것이 요즘 맞는 전략이다.
안전한 분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우선주다. 우리나라의 우선주는 보통대비 평균 40%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볼 때 우선주 가치는 보통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비싼 70% 이상의 가격에 거래됐는데 차이가 많이 난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거래량이다. 어떤 연유에서든 관심이 없어지다 보니 거래량이 줄어들고 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다 보니 현재 상황이 된 것이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의 외국 투자자들의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관심사 중 하나가 우선주다. 말도 안 되게 너무 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의 우선주 매입이 늘어나고 있다. 어떤 시점이 되면 거래량이 늘어나고 주가가 올라가면 다시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나 현대차는 거래량도 많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지주사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은 벌어들인 이익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때문에 투명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순수 사업회사와 투자를 하는 지주사를 분리하는 기업이 늘어나 긍정적이다. 그러다 보니 자회사 가치도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지주사 가치들이 많이 저평가되어 있어 주목할 만하다.
지주사 관련한 종목을 보자. 첫 번째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얼마 전 한국타이어에서 분리된 회사다. 과거에는 한국타이어가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라는 지주사와 자회사로 분리됐다. 공시된 것을 보면 아직 진행 중인데 결국 한국타이어도 지주사 밑으로 들어가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하게 되어 있다.
현재는 아직 진행 상태인데 어떻게 되더라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보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나 자회사 가치 대비 많이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회사는 풍산홀딩스다. 풍산을 비롯한 몇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가치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풍산이다. 풍산은 신동 관련 제품과 군용탄을 제조하는 방산업을 하고 있는 회사로 경쟁력이 있다. 풍산홀딩스를 보면 이러한 자회사 가치, 풍산홀딩스는 사업 지주사인데 사업 지주의 영업가치들이 시가총액 대비 현저하게 낮게 거래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페트라투자자문 용환석 > 올해도 작년에 이어 국내증시 주요 해외증시 대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연초에는 엔화 약세가 큰 원인으로 보이는데 엔화 약세는 악재임에는 분명하지만 연초 주식시장에는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2월 말에는 다시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는데 북한 문제로 인해 답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엔화 약세나 북한 문제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악재가 아니었다면 우리나라 증시도 조금 더 좋은 수익률, 즉 다른 나라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였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을 때 왜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다우지수는 2007년에 기록했던 전고점을 돌파하고 계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당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와 요즘의 지표를 차트를 통해 비교해보자. 경제성장률도 그때보다 낮아졌고 실업자도 증가를 했다.
또 GDP 대비 부채 비율, 재정적자도 늘어나고 신용등급도 강등됐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지표가 그때보다 좋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10년만기 국채 이자율이 큰 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물론 향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요즘 증시는 유동성 장세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증시의 큰 변수 중 하나는 환율이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가치인데 작년부터 미국의 달러화 가치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약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미국 국채금리가 최근 상승하고 있는데 이것이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의 원인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원화도 달러화 대비 1100원을 넘어섰다.
요즘은 미국달러의 가치가 장기적인 상승 추세 전환이라고 보는 견해도 등장하고 있다. 과거 미국 달러화 가치가 크게 강세를 보였던 시기는 2번 있다. 처음은 1980년대다.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집권을 하면서 감세 정책, 국방비 증액을 하면서 미국 경제가 호황이었는데 그때 달러화가 강세였고 두 번째는 90년대 말 인터넷 붐이 일어나고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었다.
지금도 미국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셰일가스 혁명 등 에너지 혁명이 일어나면서 앞으로도 강세장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확한 것은 지켜봐야 하고 미국의 QE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지도 봐야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 미국 달러화 약세는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였지만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어난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증시의 악재는 줄어든 측면이 있고 엔저도 동시에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가 일어났기 때문에 더 악재였지만 그러한 부분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문제는 여러 번 경험했듯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증시도 글로벌 유동성 장세에 많이 동조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면에서 요즘 글로벌 증시를 보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얼마 전 볼리비아라는 나라에서 90년 만에 처음으로 10년만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사례가 있다. 금리가 5% 미만인데 위험에 대한 인식이 얼마큼 없어졌는지 볼 수 있는 단적인 예다.
그런 면에서 보더라도 우리나라만의 악재가 해소된다면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세가 더 높아질 확률도 있지만 반대로 만에 하나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더라도 우리나라 증시는 이미 미리 하락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볼 때 현재 시점은 국내에서 주식 투자를 하기에 좋은 시기다.
코스닥은 거래소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회사의 수는 훨씬 많고 업종도 다양하다. 그런 측면에서 전체적인 경기가 좋지 않더라도 그와 관계 없이 좋은 업황도 있다. 그러다 보면 결국 그런 업황들이 코스닥에 많이 있다 보니 코스닥 강세가 나타나는 것 같다. 이러한 장세에서는 판단이 틀리더라도 하락의 폭이 적은 안전한 분야에 주목하는 것이 요즘 맞는 전략이다.
안전한 분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 가지를 살펴보자. 첫 번째는 우선주다. 우리나라의 우선주는 보통대비 평균 40%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볼 때 우선주 가치는 보통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지금보다는 훨씬 비싼 70% 이상의 가격에 거래됐는데 차이가 많이 난 것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거래량이다. 어떤 연유에서든 관심이 없어지다 보니 거래량이 줄어들고 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다 보니 현재 상황이 된 것이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의 외국 투자자들의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관심사 중 하나가 우선주다. 말도 안 되게 너무 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의 우선주 매입이 늘어나고 있다. 어떤 시점이 되면 거래량이 늘어나고 주가가 올라가면 다시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나 현대차는 거래량도 많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지주사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은 벌어들인 이익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때문에 투명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면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순수 사업회사와 투자를 하는 지주사를 분리하는 기업이 늘어나 긍정적이다. 그러다 보니 자회사 가치도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지주사 가치들이 많이 저평가되어 있어 주목할 만하다.
지주사 관련한 종목을 보자. 첫 번째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얼마 전 한국타이어에서 분리된 회사다. 과거에는 한국타이어가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라는 지주사와 자회사로 분리됐다. 공시된 것을 보면 아직 진행 중인데 결국 한국타이어도 지주사 밑으로 들어가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하게 되어 있다.
현재는 아직 진행 상태인데 어떻게 되더라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를 보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나 자회사 가치 대비 많이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회사는 풍산홀딩스다. 풍산을 비롯한 몇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가치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풍산이다. 풍산은 신동 관련 제품과 군용탄을 제조하는 방산업을 하고 있는 회사로 경쟁력이 있다. 풍산홀딩스를 보면 이러한 자회사 가치, 풍산홀딩스는 사업 지주사인데 사업 지주의 영업가치들이 시가총액 대비 현저하게 낮게 거래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