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 세계선수권 4년 만에 우승

입력 2013-03-17 13:26   수정 2013-03-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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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치러진 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 연기로 148.3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69.97점)를 합쳐 종합 218.31점을 획득,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이탈리아)를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연아는 이날 기술점수(TES) 74.73점과 예술점수(PCS) 73.61점을 기록했다.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로 올 시즌 여자 싱글 최고점을 찍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23·일본)가 기록한 205.45점이다.

김연아의 이날 점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228.56점)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그는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에 이어 세 대회 연속이자 개인 통산 6번째 200점대 기록을 달성하며 `여왕의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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