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유혜진, 새 컬렉션 '시크한 미래주의'

입력 2013-03-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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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백 투 더 노스탈직 퓨처리즘`을 선보이는 디자이너 유혜진이 2013~2014 F/W Kumann YOO HYE JIN Collection을 공개한다.

쿠만 유혜진 관계자는 "한때 혁신적인 모더니즘으로 인식되었던 아르누보적인 디테일에서 찾아낸 미래적인 곡선의 절개, 드랍 숄더, 조형적인 볼륨의 소매들이 특징이며, 본딩 소재, 인조 가죽 등을 사용해 과거의 어떤 시점에 떠올린 미래에 관한 상상을 현재 시점에서 미래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의상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에 파격적인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던 에비에이터 룩(aviator look)과 스페이스 룩에서 영감을 받은 투피스와 코트들도 다수 선보이며 `향수 어린 시크한 미래주의`를 지향한다.

디자이너 유혜진은 이번 시즌부터 브랜드 정체성과 대중적인 인지도 확보를 위해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지난 시즌까지 4회에 걸쳐 SFAA 컬렉션과 서울 컬렉션에 참가한 유혜진은 3년째를 맞이한 올해부터 컬렉션에 참가할 브랜드명을 `쿠만 오은환(Kumann OH EUN HWAN)`에서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으로 변경했다.

1965년 디자이너 오은환이 시작한 의상실, `꾸망`에서 비롯된 브랜드 `쿠만`은 브랜드명 추가와 함께 유혜진의 하이앤드 브랜드로 색깔 바꾸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회사명이자 브랜드명인 `쿠만 오은환(Kumann OH EUN HWAN)`은 그대로 두고, 부티크 라인인 오은환 라인은 유지하면서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이라는 새 브랜드를 추가하게 됐다.

유혜진의 새 컬렉션은 27일 오전 11시30분 이태원 `블루 스퀘어 컨벤션 & 애니버서리`에서 공개된다.(사진=쿠만 유혜진)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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