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테러 보안 관련주 급등락‥투자 주의

입력 2013-03-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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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에서는 사이버 테러에 대한 관련주들의 등락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급등락의 주기가 짧고 투기적 성격이 짙은 만큼 섯부른 접근은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방송사와 금융기관의 전상망 마비로 급등했던 보안 관련주들이 하루 천하로 끝났습니다.

20일 장 막판에 상한가로 치솟은 이스트소프트소프트포럼, SGA 는 21일 7%~11% 대로 급락했고

10% 이상 급등했던 시큐브넥스지, 나우콤도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단타를 노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때문으로 보입니다.

전산망이 마비됐던 당일 큰 움직임이 없던 에스넷터보테크는 21일 12%~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습니다.

해킹 피해가 없는 SBS에게 과거 보안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이글루시큐리티만 20일 급등세에 이어 21일도 1%대의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보안 관련주 급등락에 일정한 기준이 없다는 것 입니다.

이들은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통합보안관리 업체로 대부분의 기업이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 팀장

"펀더멘탈이나 정책적 부분과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는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 방향이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투기적 현상으로 보셔야 합니다."

하루 만에 손바뀜이 나오는 종목들은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운 만큼, 연속성 없는 보안 관련주 투기 현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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