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세계랭킹 9위로.. 하락폭 1위 'WBC 후유증'

입력 2013-03-22 17:57  



[한국경제TV 김현우 기자]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한 한국야구의 세계랭킹이 다섯 계단이 떨어진 9위에 머물렀다.

한국야구는 국제야구연맹(IBAF)이 20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3회 WBC 성적을 반영해 새로 발표한 남자야구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333.22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2012년 랭킹에서 한국은 총 518.20점으로 4위였다. 지난해 랭킹포인트에서 무려 184.98점을 잃어 순위에서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한 2009년 WBC 성적을 빼고 올해 대회 결과를 새로 반영하다 보니 이 같은 순위가 나왔다.

IBAF 세계랭킹은 최근 4년간 국제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IBAF는 각 대회 우승팀에 50점을 주고 2~4위는 40점, 30점, 15점 순으로 차등 배점한다. 또 권위가 가장 높은 WBC에서 정상에 오르면 우승 점수 50점에 6을 곱해 총 300점을 주는 등 대회마다 가중치도 둔다.

한국야구는 올해 WBC에서 2라운드(8강)에 진출한 대만(5위·541.79점)에도 추격을 허용,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대만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새로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국가는 ‘월드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이다. 올해 WBC에서 사상 처음으로 전승(8승) 우승의 위업을 이룬 도미니카공화국은 랭킹포인트 449.18점을 받아 지난해 13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4년 전 WBC에서 받은 55.02점이 빠진 대신 이번 대회 우승으로 얻은 300점이 추가돼 순위가 크게 올랐다. 도미니카공화국이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08년 최종랭킹 이후 처음이다.

WBC 준우승국 푸에르토리코도 ‘톱10’ 진입을 이뤘다. 총 361.25점을 받아 지난해 12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오렌지 돌풍’을 일으키며 WBC 4강까지 진출한 네덜란드는 497.76점으로 지난해 7위에서 2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다. 세계 야구 1~3위인 쿠바, 미국, 일본은 모두 제자리를 지켰다. 다만 쿠바와 미국은 올해 250점의 포인트가 소멸할 예정이라 연말 최종순위는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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