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업 생태계 안정' 제일 목표

입력 2013-03-25 14:41   수정 2013-03-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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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식경제부를 확대 개편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첫 업무보고를 가졌습니다.

윤상직 장관은 앞으로 기업 생태계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기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융합과 확산을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등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스탠딩> 새롭게 출범한 산업통상자원부가 가장 먼저 내세운 목표는 건실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입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서 성장과 수출의 주역이 되도록 함으로써 근로자와 국민들이 그 혜택을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점점 떨어져가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을 2017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중소 중견기업의 R&D 지원 비중을 늘리는 한편, 모니터링을 통해 대기업의 납품가 후려치기 관행을 근절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부 장관
“경쟁입찰을 했다면 경쟁입찰 낙찰가로 가야지 재경팀이 이후에 실적을 올려야 한다며 가격을 깎으라고 해서는 안 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불공정거래 케이스를 알려줌으로써 이를 하면 안 되겠다는 사회적 인식과 이에 대한 산업계 공감대를 형성하겠다.”

이와 함께 지역 기반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기업 사이의 격차도 더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이번에 흡수한 통상분야를 이끌어 가기 위한 차관보에 최경림 FTA 교섭대표를 내정했습니다.

김재홍 1차관이 산업과 무역을, 한진현 2차관이 에너지를 담당한다면, 최경림 차관보는 통상 분야에서 일종의 3차관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산업부는 이밖에 경쟁 강화를 통해 에너지 수급을 안정시키고, 전신인 지식경제부 때부터 추진해 온 산업 간 융합 정책을 지속해나가겠다는 구상입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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