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있는 레몬 디톡스? 해답은 체중조절점 낮추는 8방 미인 다이어트

입력 2013-03-26 11:37   수정 2013-03-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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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다이어트(해독 다이어트)라고 하면 자연스레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연예인들의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후기가 공유되면서 잊을만하면 한번씩 이슈가 되곤 한다.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의 원리는 간단하다.

6일간 다른 음식은 섭취하지 않고 레몬즙과 메이플시럽을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다. 약간의 포도당을 공급하는 것을 제외하면 물만 먹는 단식과 거의 비슷하다. 몸을 비우면 몸 속 노폐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해독이 이루어진다는 원리다.

하지만 해독이란 이름으로 몸을 굶기면, 다시 말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을 충분히 공급해 주지 못하면 몸은 빠르게 망가진다.

피부비만전문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성균관의대 외래교수)은 우리 몸이 원하는 필수영양소를 충분히 채워주면서 몸을 망가뜨리는 설탕, 흰밀가루, 트랜스지방 등 정제가공식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해독’ 다이어트라고 강조한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체지방보다 근육손실이 더 많이 생긴다. 무엇보다 다이어트가 끝나기 무섭게 체중이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피할 수 없다. 실제로 최근 어떤 연예인은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로 체중은 감량되었지만 탈모가 심해 고생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용우 원장은 비만을 유발하는 주범인 체내 활성산소와 만성염증을 없애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디톡스 다이어트(해독 다이어트)라고 말한다. 8주간 진행된다 하여 8방미인 다이어트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기간도 다르지만 그 원리나 방법 면에서도 요즘 유행하는 디톡스 다이어트와는 사뭇 다르다.

사람 따라 체중과 체지방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항상성, 즉 ‘체중조절점(set point)’이 있는데, 이것이 잘못된 식습관과 환경에 의해 상승하면 몸은 ‘지방이 부족하다’고 착각하고 지방을 몸에 더 붙이게 된다.

체중조절점이 상향조정된 사람은 식단 조절, 운동, 지방흡입 등 어떤 방법으로든 체중을 낮춰놔도 다시 세팅된 체중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리셋클리닉 디톡스 다이어트의 목표는 체중조절점을 낮추는데 있다. 1~4주 동안 환자는 몸을 망가뜨리는 음식을 철저히 제한하면서 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이 직접 개발한 영양치료를 통해 체중조절점을 낮춘다.

5~8주는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면서 조금씩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고강도인터벌 운동을 통해 낮추어진 체중조절점을 유지하게 된다. 칼로리 계산을 하지 않고, 배고프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리셋클리닉에서는 8주간의 해독 다이어트가 종료된 이후로도 1년 동안 체중조절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지방검사와 상담을 무료로 진행한다.

박용우 원장은 “배고픈 다이어트는 무조건 실패하기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으면서 체중조절점을 낮추는 다이어트를 시행해야 요요현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다이어트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부나 팔뚝 등의 비만은 복부고주파관리를 받거나 지방흡입 등을 병행하면 단기간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 적절한 추가 비만 치료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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