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증상 후 진단받기까지 평균 3년… 치료 이를수록 호전 가능성 높다.

입력 2013-03-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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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란 정상적인 뇌가 후천적으로 질병이나 외상 등 때문에 손상돼 인지기능에 장애가 초래되는 대표적인 신경계 질환이다.

중년 이상의 나이에 갑자기 깜빡깜빡 무엇인가 잊어버린다면 혹시 치매가 아닌가 의심해보아야 한다. 건망증은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간단한 것부터 잊어버리기 시작해 나중에는 이름, 주소 등 평소 너무나 익숙한 것도 떠올리지 못하게 된다.

한편 국제학술지 ‘치매와 노인 인지장애(Dementia and Geriatric Cognitive Disorders)’ 최근호가 발표한 바로는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에서 치매로 진단받기까지는 평균 3년 3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치매는 진단과 치료가 이르면 이를수록 뇌기능의 퇴화를 지연 또는 중단시켜 호전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보호자로서는 환자의 치료 스케줄이나 의료비 지출 등의 계획을 빨리 잡을 수 있으며, 환자 측면에서도 판단력이 온전할 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치매 진단이 빠를수록 치료비용이 줄어든다는 분석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행동을 보호자의 지시나 도움 없이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 여러 번 또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일단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치매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체계적인 치매진단 및 검사 시스템을 통해 치매 예방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치매의 치료 방법으로 침구치료, 한방물리요법, 혈맥 레이저치료, 한방온열치료, 한방향기요법, 한방 의학 스파 치료가 있으며, 치매병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약물과 치료법 등을 통해 병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박 원장은 “정확한 검진으로 철저히 치매를 예방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1대1 맞춤처방 한약을 통해 치매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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