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 "발로 뛰어라"

입력 2013-03-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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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덕중 새정부 첫 국세청장이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지 말고 현장을 다니며 실효성 있는 세정활동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서트>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김덕중 국세청장의 취임사 첫마디는 지하경제 양성화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국세청의 실추된 이미지를 바로 세우고 더불어 조세저항을 막기 위해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덕중 국세청장
"외부에서는 지하경제 양성화 과정에서 세정활동이 강화되어 중소기업과 서민층이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하경제 양성화가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치밀한 전략과 방법이 강구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무조사도 더욱 강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고소득층의 지능적인 탈세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덕중 국세청장
"대기업·대재산가의 불공정행위와 변칙거래, 고소득 자영업자의 차명계좌·현금거래 등을 이용한 탈세, 가짜석유·자료상 등 세법질서 훼손행위, 지능적인 역외탈세 행위 등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탈세혐의가 큰 분야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김 청장은 현장중심의 세정활동을 당부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있지 말고 발로 뛰라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김덕중 국세청장
"그간의 본청 지시와 전산 신고자료 검증 위주의 소극적 업무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일선 관서 자율적으로 세원 현장정보 수집을 활성화 하는 등 세원발굴 노력을 대폭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김 청장은 최근 벌어진 직원의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선 세무조사 관련 비리를 집중 감찰하는 특별 감찰조직을 설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브릿지> 김덕조 기자 djkim@wowtv.co.kr
"새정부 첫 국세청장이 공식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이 많은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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