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수급 개선..중소형 실적주 주목”

입력 2013-03-28 09:48  

출발 증시특급 1부 - 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요즘 시장은 쉽지 않다. 연속성이 없어 조금 먹었다고 바로 뱉어내는 상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주에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환율이다. 이번 주 월요일에 반등이 괜찮게 나왔다. 그날 환율은 큰 폭으로 빠졌다. 환율이 키를 잡고 있다. 우리가 가장 객관적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는 수급이다. 시장 분석을 할 때 누구의 손을 거치지 않고 가장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라는 이야기다.

수급표를 보자. 여전히 판다는 것을 볼 수 있고 규모 자체도 그렇게 뚜렷하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는 부분에 동감할 것이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이 막아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기관 매수 부분을 자세히 열어놓고 보면 연기금이 2000포인트를 하회하기 시작한 것이 3월 11일부터다. 그 흐름 이후부터 누적을 했더니 외국인들은 2조 9000억 팔았다.

선물계약수도 1만 6000계약 정도 매도했다. 누가 봐도 하방 포지션이다. 기관들은 1조 6000억 정도 매수를 했다. 선물계약수도 1만 7000계약 정도 매수 포지션이다. 누가 봐도 방어 포지션이다. 하락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들로부터 월요일 4900계약 가까이 들어왔고 전일 시장에서 4800계약 정도 들어왔다. 일부 환매수가 끼어 있을 것이다. 하방 포지션을 두껍게 가지고 있었던 외국인들이 슬슬 하방 포지션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부분에서 점수를 줘도 좋겠다.

기관 매수 부분을 자세히 보면 연기금이 6800억 정도 되고 국가지방이 6400억 정도 된다. 이 중 40% 정도가 비차익매수로 들어갔다. 받아내려는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은 원달러 부분이 부담스럽고 뱅가드 관련 이야기 때문에 팔았다. 어차피 나갈 물건들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막아주고자 하는 기관의 매수분이 매도물보다 크지 못하기 때문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도물 사이즈가 조금 줄어들어야 될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원달러환율이 중요하다, 원달러환율이 밀려줘야 된다.

프로그램 표를 보자. 최근 시장을 보면 코스닥지수가 거래소보다 약하다. 코스닥보다 거래소가 강하고 거래소보다 K200이 강하며 K200보다 선물이 강하다. 이렇게 나오면 베이시스 개선이 나온다. 전일 시장에서도 베이시스 종가가 2포인트를 넘어가기 시작했다. 2.04 콘뎅고가 나왔고 워낙 이론 베이시스도 높기 때문에 괴리도를 봐야 하는데 괴리도도 0.67p 플러스 상황이다. 그런데 차익거래를 보자. 외국인들 쪽에서 차익거래로 크게 변동이 없다. 그런데 기관 쪽에서 움직임이 잡히기 시작한다.

어제 2p를 넘어가기 시작했으니 이 부분을 보자. 외국인들이 차익거래를 두껍게 하고 있는 모습은 아니다. 두껍게 한 쪽은 오히려 비차익이었다. 최근 월요일부터 비차익 사이즈를 보면 과거보다 상당히 얇아졌다. 매수로 반전되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본다면 기대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외국인의 매도 피크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여기서 원달러만 밀려 주면 딱 좋겠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다. 연기금, 국가지방은 공격적으로 비차익이 들어왔다. 비차익이란 시가총액 최상단 종목을 바스켓으로 사고 파는 것이다. 시장 상단부 종목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기관들의 수급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의 매도 피크만 지나간다면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을 띨 수도 있겠다. 원달러 하락을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 원달러가 달러인덱스를 만지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그렇지 못하고 반대다. 원달러가 종속변수다. 달러인덱스를 보자. 전일 시장에서 진돗개 하나 해프닝 등 움직임이 있었다. 어제 원달러가 반등이 나온 상황에서 끝이 났다. 단지 북한 때문에 환율이 올랐다고 보기 어렵다. 달러인덱스를 보자. 전일 종가가 83달러가 넘는다. 83.24달러 정도에서 마무리를 지었는데 작년 최고점, 달러인덱스의 최고점, 우리 코스피의 최저점을 찍었던 때가 84달러다.

지금 83달러 넘어서 거래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게다가 오늘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 가격이 1.85%까지 빠졌다. 2% 넘어가던 수치다. 안전자산으로 평가하는 것들이 최근 강세라는 의미다. 이 부분으로 놓고 봤을 때 상당히 부담스러운 레벨임은 맞다.

최근 선진국 증시는 강하고 이머징이 약하다. 원자재가도 불리하고 그러면서 이머징이 불리해지며 달러가 저렇게 강세를 띠면 본국으로 달러가 소환되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봤을 때 달러인덱스를 꺾어낼 수 있는 요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버냉키 효과가 예전과 같지 않다. 우리는 확고하며 연준이 잘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도 달러인덱스가 죽지 않았다. 유로화도 마찬가지다.

키프로스는 특별한 경우며 예금에 대해 부담금을 주는 것은 일반적인 케이스가 아니라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추가적으로 유로화가 밀려나가고 있다. 시장에 의심이 많은 구조다. 일단 두꺼운 환율지표, 달러인덱스나 유로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안정되는 시그널을 봐야 우리 원달러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있어야 외국인들 수급표가 두꺼워질 것이다. 그것이 있어야 우리 그래프 일봉도 날아오를 수 있다.

2050포인트가 거래소 트리거인 것 같다. 2050포인트 슈팅을 때리면 그 다음부터는 거래소가 가볍게 갈 것 같다. 코스피 차트를 보자. 2000~2050포인트 사이의 저항권에 대해 넘어서려는 시도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추세선 자체는 나쁘지 않다. 저항선 가격을 여러 번 두드리는 것은 결국 뚫고 올라간다는 의미다. 그런 가능성이 높고 기대감이 여전하다. 최근의 월요일, 화요일 모습도 나쁘지 않다. 어제는 밑꼬리를 크게 다는 시장이었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 외국인 선물 덕분에 강세를 띠었다. 이렇게 슈팅을 보이게 되면 그때는 투자 의견이 쉽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거래소가 부러지지 않으면 똘똘한 중소형주는 괜찮을 것이라고 시장에서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면 규모가 중소형주 같고 너무 작지 않으며 실적이 좋고 차트가 좋은, 수급이 괜찮은 종목이 좋겠다.

네패스 차트를 보자. 1만 8000원대에서는 부담을 받는 모습이다. 물론 넘어서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된 이야기다. 그 후에 2만 1000원이 넘던 주식이 1만 1000원까지 빠졌다. 그 후 최근 반등세를 돌리기 시작했는데 저점부터는 상당히 많이 돌아섰다. 하지만 선 하나 그어놓은 부분을 놓고 보면 이때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을 보면 여러 번 부딪히는 자리였다. 최근 돌파에 대한 시도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최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며칠 동안 양봉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급도 보자. 외국인들은 지속적으로 매입 구조이고 투신들이 돌아서기 시작했다. 계속 팔고 있었다. 연기금이 사기 시작했고 은행 보험은 강세 쪽이다. 그러면 차트와 수급은 괜찮다. 실적 부분은 2분기부터 좋아진다. 본격적으로 좋아진다는 표현도 쓸 수 있겠다.

최근 휴대폰 AP칩을 보면 싱글코어가 아니다. 듀얼코어를 넘어 쿼드코어를 넘어 이제 옥타코어가 나온다. AP칩이 8개 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이 늘어나게 되면 네패스는 당연히 실적이 좋아진다. 터치패널도 마찬가지다. 한 장 글라스에 ITO 필름 한 장 쓰면 원가도 괜찮고 두께도 얇게 만들 수 있는 패널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예상되는 영업이익률이 17.5%다. ROE가 21%짜리 종목이다. 그것은 밸류를 꽤 줘도 되는 종목이다. 그런데 밸류를 10배 밑으로 받고 있다. 그러면 싸게 거래되고 있고 실적, 저밸류, 차트, 수급 모두 다 맞아떨어지는 것이니 중소형주 네패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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