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출범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어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가 101.5를 기록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즉 BSI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로, 지난달 10개월만에 100을 넘긴 이후 2개월 연속입니다.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 새 정부의 경기대책에 따른 기대감과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수출증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용옥 전경련 경제본부팀장
"최근에 박대통령이 경제회복 희망 갖도록 경제정책 조속히 해라 말씀했고 또 새정부 경제팀이 꾸려졌다. 그래서 기업들이 기대감을 가졌다. 미국 연준 버냉키가 중단없는 양적완화 하겠다 이것이 수출증대에 대한 기대감 얻었다"
부문별로는 내수(104.0), 수출(107.9), 투자(100.9), 고용(100.7), 채산성(101.5)은 긍정적으로 전망됐으나, 자금사정(98.0)과 재고(103.5)는 부정적으로 조사됐습니다.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 역시 1년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 101.3을 기록하며 경기회복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분위기를 반영하듯 소비심리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104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국내외 실물지표가 미약하게나마 회복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흐름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요구됩니다.
<전화인터뷰> 김용옥 전경련 경제본부팀장
"가중평균했을 때 매출규모 따졌을때 98.9 나왔다. 매출 큰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봤다. "
국내 10대 기업들이 올해 투자금액을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잡는 등 경기회복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심리지표 개선만으로 당장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새로 출범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어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4월 전망치가 101.5를 기록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 즉 BSI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로, 지난달 10개월만에 100을 넘긴 이후 2개월 연속입니다.
정부조직법 통과 이후 새 정부의 경기대책에 따른 기대감과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수출증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용옥 전경련 경제본부팀장
"최근에 박대통령이 경제회복 희망 갖도록 경제정책 조속히 해라 말씀했고 또 새정부 경제팀이 꾸려졌다. 그래서 기업들이 기대감을 가졌다. 미국 연준 버냉키가 중단없는 양적완화 하겠다 이것이 수출증대에 대한 기대감 얻었다"
부문별로는 내수(104.0), 수출(107.9), 투자(100.9), 고용(100.7), 채산성(101.5)은 긍정적으로 전망됐으나, 자금사정(98.0)과 재고(103.5)는 부정적으로 조사됐습니다.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 역시 1년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 101.3을 기록하며 경기회복의 기미를 보였습니다.
분위기를 반영하듯 소비심리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104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국내외 실물지표가 미약하게나마 회복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기흐름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요구됩니다.
<전화인터뷰> 김용옥 전경련 경제본부팀장
"가중평균했을 때 매출규모 따졌을때 98.9 나왔다. 매출 큰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봤다. "
국내 10대 기업들이 올해 투자금액을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잡는 등 경기회복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심리지표 개선만으로 당장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